양현종, KBO리그 최연소 통산 150승 눈앞…롯데전 7⅔이닝 2실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양현종(34·KIA 타이거즈)이 역대 네 번째 KBO리그 통산 150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양현종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KIA가 3-2로 앞선 8회말 2사 1루에서 교체됐는데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면 송진우(210승), 이강철(152승), 정민철(161승)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150승 고지를 밟게 된다. 특히 양현종은 34세2개월18일로 역대 최연소 150승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날 대기록을 의식한 듯 양현종은 초반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회말 전준우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이대호에게 몰린 슬라이더를 던졌다 2점 홈런을 허용했다.
2회말에도 김민수를 3루수 김도영의 실책으로 출루시킨 후 배성근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에 몰렸다. 그러나 정보근을 상대로 예리한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후 신용수와 안치홍을 각각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재정비를 한 양현종은 180도 달라졌다. 3~5회말에서는 이대호에게 안타 1개만 맞았을 뿐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KIA 타선도 2-2로 맞선 5회초 1점을 뽑아내며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나성범이 2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쳐 2루 주자 박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한 양현종은 거침이 없었다. 5회말까지 54개의 공만 던진 양현종은 적은 투구수로 빠르게 이닝을 마쳤다. 6회말에는 공 8개로, 7회말에는 공 10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7회말까지 그의 투구수는 72개에 불과했다.
호투하던 양현종은 8회말에 고전했다. 선두 타자 신용수를 풀카운트 끝에 3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안치홍에게 볼 4개를 연이어 던졌다. 이날 양현종의 첫 볼넷이었다. 양현종은 전준우를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양현종의 최종 투구수는 87개였다. 또 7⅔이닝은 양현종이 KBO리그 복귀한 후 최다 이닝 투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