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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백산, 테슬라에 전기차 시트 및 차량용 내장재 공급 준비 중 소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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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합성피혁 제조 기업 백산이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 차량 시트 등 내장재 납품을 협의 중이라는 소식에 강세다. 현재 협의 진행 과정에 있으며 샘플 및 시제품 공급 여부도 진행 과정에 있다고 전해졌다.

20일 오전 9시 42분 현재 백산은 전 거래일 대비 550원(4.89%) 오른 1만1750원에 거래 중이다.

백산은 최근 테슬라와 차량용 시트 납품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정확한 납품량이나 납품계약 확정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레포트를 통해 "언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차량 시트 등 내장재 납품을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만약 납품이 확정된다면 차량용 내장재 부문이 스포츠 신발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산은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299억원, 영업이익 141억원, 순이익 1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43.4%, 32.9% 늘어난 실적이다. 눈에 띄는 점은 자회사 최신물산의 턴어라운드다. 최신물산은 1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359억원, 당기순이익은 3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백산의 매출은 스포츠신발이 76.1%, 차량 내장재가 20.8%, 전자제품 케이스가 3.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매출 중 81%가 수출로 이뤄지는데, 이는 나이키와 아디다스향 매출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그간 백산의 차량 내장재 매출은 현대차, 기아 등 국내 업체들로만 이뤄졌다. 이번 테슬라 차량 내장재 납품으로 해외고객사를 유치할 경우 판로 다변화에 따른 매출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백산은 올해 스포츠 신발 관련 매출만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리오프닝(경기 재개)에 따른 기대감으로 현재 의류·신발 등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동시에 7~9월에 발생했던 베트남 봉쇄에 따른 공급 부족 현상이 해소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백산의 경우 스포츠 신발 관련 매출 확대만으로도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데, 차량용 내장재에서 추가적인 매출이 발생한다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