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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이야기] 지선 빅매치 탐구: 경기도지사 편② 민생 회복 관련 공약

조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1 09:00

수정 2022.05.21 09:00

‘빅매치’가 된 경기도지사 선거, 제1야당 김동연 후보와 여당 후보 김은혜가 공개한 민생 관련 공약 탐구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동연 후보, 김은혜 후보가 경기도민의 민생 회복을 위한 공약을 공개했다. ⓒ파이낸셜뉴스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동연 후보, 김은혜 후보가 경기도민의 민생 회복을 위한 공약을 공개했다.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통계청이 제공하는 인구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경기도 총인구는 1351만 1676명입니다. 수도인 서울(958만 6195명, 2020년 통계청 인구총조사)은 물론이고 전국 광역 단체 중 가장 많습니다. 기초 단체 수도 31개로 역시 서울(25개)보다 많습니다. 이천, 연천, 포천 등 농촌이 주를 이루는 도시부터 성남, 수원, 안양 등 신도시를 품은 대도시까지 다양한 성격의 도시가 공존해 작은 대한민국이라고 불립니다.
지방선거에 출마한 김동연∙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렇듯 다양한 성격의 도시와 수많은 경기도민의 행복한 삶을 지키고자 민생 관련 공약을 공개 중입니다.

지난 5월 9일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열린 경기 수원 팔달구 수원 SK 브로드밴드 수원방송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토론에 앞서 손을 맞잡은 모습(인천경기기자협회 제공). ⓒ뉴스1, 2022년 5월
지난 5월 9일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열린 경기 수원 팔달구 수원 SK 브로드밴드 수원방송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토론에 앞서 손을 맞잡은 모습(인천경기기자협회 제공). ⓒ뉴스1, 2022년 5월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지난 4월 26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정견 및 정책 발표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2022년 4월
지난 4월 26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정견 및 정책 발표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2022년 4월

김동연 후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고통받는)경기도민의 일상이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라며 경기도가 당면한 문제를 적극 해결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김 후보는 당선 시 ‘민생경제회복 TF’를 즉각 설치해 ‘민생경제회복 3개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해고·폐업 등 갑작스러운 사유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경기도민에게 무상으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긴급끼니돌봄 제도'를 도입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금융 취약 계층의 경제적 몰락을 막기 위해 300만 원까지 1% 저금리로 대출하는 ‘극저신용대출’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제도를 금융권과 연계해 상시 운영,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1·3·5 부동산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전략에는 ▲1기 신도시 노후 지역의 재건축·리모델링을 추진해 스마트시티로 업그레이드하고 ▲3기 신도시는 인프라를 확충해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도시로 만들며 ▲50% 반값 아파트를 제공해 청년·신혼부부·무주택자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세 가지 공약이 담겨있습니다.

평생 살고 싶은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지난 5월 13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부동산 관련 공약 발표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2022년 5월
지난 5월 13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부동산 관련 공약 발표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2022년 5월

김은혜 후보는 “우리 경기도민의 건조한 일상에 다채로움이 가득하도록 탈바꿈 시키겠다”라며 민생을 돌볼 수 있는 다양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김 후보는 코로나19로 손실을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손실 보상금 600만 원을 균등 지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찾아가는 소상공인 매니저를 도입, 손실 보상과 소득세 신고를 돕고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자금을 조성해 저신용자에게 직접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죠.

디지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1만 명 양성하고,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출을 돕겠다는 공약도 내놓았습니다. 코로나19로 경영 위기를 맞은 업종은 스마트 기술을 보급해 재기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주거 안정을 위해서는 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을 추진하고 3기 신도시에는 인센티브 제도를 적용해 최고 높이 50층까지 건축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청년과 신혼부부가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고품격 원가 주택’을 25만 호 공급하겠다는 공약도 공개했습니다. 중위소득 120% 무주택자에게는 전세자금 대출(1억 원 범위 내) 이자를 연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경기도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후보는 누구?

-즐거운 경기도 생활을 기다려요

우리 다 이 경기도 끝자락에서 행복했으면 좋겠어.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김석윤 연출 박해영 극본, 2022, JTBC) 中

사회적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고 많은 사람이 예전과 같은 활기를 찾았지만 아직 코로나19로 인한 상처를 극복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후보의 공약이 상처 입은 도민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희망찬 미래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까요?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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