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모래로 만나는 세계여행 ‘해운대 모래축제’ 20일 개막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0 14:50

수정 2022.05.20 14:50

▲20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해운대 모래축제’의 모습.
▲20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해운대 모래축제’의 모습.

▲20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해운대 모래축제’의 모습.
▲20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해운대 모래축제’의 모습.

【파이낸셜뉴스 부산】 모래로 만나는 세계여행 ‘해운대모래축제’가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해운대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날 오후 8시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 앞 백사장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에는 피아노 연주와 보컬 공연으로 간소하게 진행된다. 김미성 피아니스트와 가수 김민지 씨가 30분 동안 피아노 연주와 노래로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이 끝나면 해상에서 1만 발의 폭죽을 터뜨리는 해상불꽃쇼가 10분간 펼쳐져 개막을 축하하고, 힘찬 시작을 알린다.

지난해 축제는 코로나19 탓에 전시형 행사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돼 ‘모래축제’라는 이름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주최 측은 아직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해 ‘모래로 만나는 세계여행’을 주제로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를 모래조각 작품으로 선보인다.


유럽존, 북미존, 아프리카존, 아시아존에서 에펠탑, 오페라하우스, 자유의 여신상, 피라미드, 타지마할, 남대문 등을 만날 수 있으며, 지난해보다 작품 수를 4개 더 늘려 15개를 제작한다. 모래 작품은 축제가 끝난 뒤에 6월 6일까지 전시한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아 개막식, 거리 퍼레이드, 버스킹 등 인파가 몰리는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고 샌드보드, 어린이 모래놀이터, 보물찾기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은 정상 진행한다. 아마추어 모래작가 경연대회를 열어 총상금 500만 원을 수여하고 내년 축제 참여 특전도 준다. 부대 프로그램으로 티키팀 패션쇼, 솔밭아트마켓도 열린다.

시민, 기업, 공공기관에 축제 마당을 제공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5월 10~28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e스포츠대회 ‘2022 LoL MSI’의 게임 캐릭터 포토존을 축제 현장에 마련한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포토존도 설치해 부산 시민의 엑스포 유치 염원을 모래축제를 통해 전한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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