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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진보학계 인사 "엄창옥 교육감 후보 지지"

뉴시스

입력 2022.05.23 09:54

수정 2022.05.23 09:54

대구 진보학계 인사 등 "엄창옥 후보 지지"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 진보학계 인사 등 "엄창옥 후보 지지"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2018년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에서 대구시교육감에 출마했던 진보 성향의 김사열·홍덕률 후보 선거캠프 측 인사 등이 엄창옥 대구시교육감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 선언에는 박덕환 당시 홍덕률 후보 선거캠프 총괄본부장, 김민남 경북대 명예교수, 노진철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 공동의장, 류진춘 경북대 명예교수, 배한동 경북대 명예교수, 우호성 전 경향신문 대구경북본부장, 이정우 전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정지창 문학평론가, 최봉태 변호사, 추연창 동학연구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엄 후보 선거캠프는 "4년 전 대구교육감 선거 당시 김사열·홍덕률 후보 양 선거캠프에 몸담았거나 관여한 인사 30여명이 전날 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2018년 대구교육감 선거에서 김사열·홍덕률 두 후보는 단일화를 했을 경우 합계 59%를 득표했지만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해 보수 성향의 강은희 후보에게 패했다"며 "당시 단일화를 이루지 못함으로써 대구교육이 정치인의 손에 넘어가는데 반대한 시민 열망을 받들지 못한 점을 통감한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두 후보를 도와 선거운동을 했거나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우리들은 대구교육이 다시 또 정치인의 손에 맡겨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교육자 엄창옥을 지지한다"고 부연했다.

이들은 "당시 후보였던 김사열과 홍덕률은 현재 공직자 신분으로, 이번 지지 선언은 두 사람이 엄 후보를 직접 지지한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며 그런 의사 표시를 한 바도 없다"며 "4년 전 양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인사들과 단일화 추진에 앞장 섰던 사람들의 지지라는 것을 명확히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후보와 엄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TBC(대구방송)에서 열리는 선거방송에서 교육 정책 등을 놓고 토론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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