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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시장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미술 거래 플랫폼, 아트라(ARTRA) 오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3 14:24

수정 2022.05.23 14:24

사진1: 아트라 서비스
사진1: 아트라 서비스

아트라 (ARTRA)의 브랜드 의미는 예술은 다시 돌아간다는 뜻으로 앞에서 읽어도 뒤에서 읽어도 동일한 회문이다. 작가, 갤러리, 컬렉터 모두가 참여자인 거래 시장에서 ART가 머무르지 않고 계속 흐르고 돌면서 생명력을 가지는 서비스를 만들자는 의미로 천창진, 성경호 공동대표가 함께 직접 지었다.

2021년 9월 국내 첫 NFT 전시회인 갤러리 마크의 ‘디지털 화면으로 만나는 NFT 아트, 잠든 오감을 깨우다’에서 천창진 대표와 카카오 출신 블록체인 개발자 성경호 대표가 만나면서 아트라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미술과 NFT에 관심이 많았던 성경호 대표가 전시회를 방문하였고, 천창진 마크 갤러리 대표와 현재 미술 시장의 한계점,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 NFT의 미래에 대한 논의까지 서로의 생각을 나누다 바로 우리가 한번 플랫폼을 만들어보자 준비하게 된 것이다.

작품을 거래하고 소유하는 컬렉터도 작품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시장 참여로 인정하며, 따라서 이에 대한 토큰 보상을 제공하는 크립토 생태계 C2E (Collect to Earn)는 성경호 공동대표가 만든 서비스 컨셉이다. 2018년부터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직접 이끌고 성공시켰던 경험을 가진 성경호 대표가 블록체인 시장의 참여 보상이 미술 시장에서의 컬렉터와 딱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하여 이를 발전시키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통해 작품에 대한 추급권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바로 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사진: 아트라 공동대표 성경호(왼쪽), 천창진(오른쪽)
사진: 아트라 공동대표 성경호(왼쪽), 천창진(오른쪽)
미술 작품을 거래하는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은 바로 갤러리임을 강조한 것은 현 갤러리마크 대표이기도 한 천창진 공동대표이다.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 좋은 작품을 추천하여 미술 시장을 활성화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갤러리이므로, 갤러리 중심의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작품에 대한 신뢰와 보증, 또한 재판매를 가능하게 한 구조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초기부터 갤러리 중심의 거래 플랫폼을 기획한 천창진 대표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한다. 천대표의 미술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아트라 서비스의 근간인 실물 작품 기반 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

글로벌 서비스 확장은 일본 갤러리와 협업하여 일본부터 시작하며, 크립토에 우호적인 중동 지역도 준비 중이다.
또한 내년에는 아트 페어를 중심으로 유럽, 미국까지 확장할 계획으로 국내 작가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다양한 외국 작품들의 투자도 손 쉽게 가능하도록 글로벌 갤러리와의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 아트라가 앞으로 미술 거래 시장의 활성화와 도약에 기여하는 바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한편, 새로운 아트 플랫폼 (another art market on blockchain)인 아트라는 5월 23일 프리뷰 서비스를 오픈하여 실물 기반 작품 NFT를 구매할 수 있고, 앞으로 2개월간의 프리뷰 기간을 거쳐 8월 정식 서비스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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