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당 지지율 떨어져 저도 고전"…이상민 "바람 기대하면 오산"

뉴스1

입력 2022.05.23 11:51

수정 2022.05.23 14:2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경남 김해 장유재래시장을 방문해 한 시민과 악수를 하고 있다. © News1 김영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경남 김해 장유재래시장을 방문해 한 시민과 악수를 하고 있다. © News1 김영훈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 '이재명 바람'이 생각만큼 불지 않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대선 패배 후유증으로 보수진영만큼 진보진영 결집도가 떨어진 때문이다"며 지지을 결집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당내 쓴소리꾼 중 한명인 이상민 의원은 "이재명 큰 바람이 불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며 이 위원장에 기댄 선거전략을 비판했다.

◇ 이재명 "당 지지율 급락, 나 포함 모든 후보에게 영향…기회 달라"

이 위원장은 23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자신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관련 몇 몇 여론조사에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에게 밀리고 있다는 지점에 대해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우리 후보들이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저라고 예외는 아닌 것 같다"고 입맛을 다셨다.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가 민주당 지지층 결집도가 보수진영에 비해 낮은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에 이 위원장은 "대선 패배의 후유증으로 '아무것도 하기 싫다', '밥이 안 넘어간다'는 분이 상당히 많다"며 "이런 좌절감이 크게 지배해 결집도가 좀 떨어지는 것 같은데 그런 점 때문에 제가 직접 출전해서 결집도를 좀 올려야 되겠다고 판단했다"라며 일부 비판에도 보궐선거 출마 등 직접 등판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과거에 대한 심판 또는 책임, 문책을 선택했다면 이제는 미래를 열어갈 일꾼들 선택해달라, 그런 기회를 달라는 게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이다"며 민주당 후보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 이상민 "이재명 바람 기대했다면 오산…대선 패배 직후· 신변 스캔들 등 부정적 측면 고려해야"

이상민 의원은 BBS불교방송과 인터뷰에서 "(이재명 바람을) 기대했다면 그건 너무 부풀려진 기대로 어느 특정인의 등장으로 정국의 운영이 왔다 갔다 한다는 건 지나친 것"이라고 애초부터 '이재명 바람'을 기대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이재명 상임고문의 지방선거의 등장으로 지지자들이나 당원들을 결집시키는 그런 효과는 분명히 있겠지만, 부정적으로 초래되는 그런 측면도 있다"며 그 예로 "국민들이 '대선이 끝난 지 얼마 안 됐는데 왜 나왔지?' 라는 부분이라든가, 신변에 관한 어떤 스캔들이라든가 이런 등등이 끼친 부정적인 측면"을 들었다.


따라서 "이러한 (긍정과 부정적 측면이) 혼재된 것을 감안할 때 '큰 바람이 불 것이다'고 생각했다면 그건 오산이 아니었나 싶다"고 입맛을 다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