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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세 송해 '최고령 진행자' 기네스북 올랐다..34년간 전국노래자랑 진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4 08:20

수정 2022.05.24 08:20

[서울=뉴시스]방송인 송해. 2022.05.23. (사진 = KBS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방송인 송해. 2022.05.23. (사진 = KBS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 MC 송해(95)가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

KBS는 지난 23일 "국내 최장수 TV 가요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 MC로 활약해온 송해의 업적이 전 세계적으로도 최고 기록으로 인정됐다"고 밝혔다. 등재된 부문명은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다.

KBS와 송해 측은 지난 1월 기네스 기록 도전 신청과 함께 관련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기네스의 전문 심사위원단이 검토 및 보완 요청 등을 거치는 등 면밀하게 심사한 후에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



KBS에 따르면 실제 확정 일자는 4월 하순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 상황으로 인한 업무 지연과 송해 본인의 건강 문제로 대외 공표가 다소 늦춰졌다.

송해는 "긴 세월 '전국노래자랑'을 아껴 주신 대한민국 시청자들의 덕분"이라고 등재 소감을 밝혔다.

황해도 재령에서 1927년 태어난 송해는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배운 뒤 1951년 한국전쟁 당시 남한으로 피난왔다.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했다.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아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의 방송 진행을 하고 있다.

한편 송해는 최근 나이와 체력 등을 고려해 전국노래자랑 측에 더 이상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을 수 없다며 하차 의사를 밝혔다. 아직 송해의 뒤를 이을 후임 MC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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