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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재단, 2022년 장원 인문학자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4 09:17

수정 2022.05.24 09:17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왼쪽 네번째)이 장원 인문학자로 선정된 이기천(왼쪽 두번째)·김영채(왼쪽 세번째) 박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왼쪽 네번째)이 장원 인문학자로 선정된 이기천(왼쪽 두번째)·김영채(왼쪽 세번째) 박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2022년 '장원 인문학자' 연구자를 선정해 지난 23일 연구비 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증서 수여식에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을 비롯 재단 이사진 등이 참석했으며, 임희택 이사장이 2022년 장원 인문학자로 선정된 이기천(서울대 동양사학과 박사), 김영채(옥스포드대 로마사 박사) 연구자에게 증서를 전달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올해 2월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 참여 연구자 공개모집을 통해 120여 건의 지원서를 접수했으며, 인문학 분야 석학으로 구성한 기획위원회의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2명의 연구자를 선정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독창적이고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해 학계 기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은 이기천 연구자(동양사·중국 중세사)와 김영채 연구자(서양사·로마사)에게 향후 4년간 월 4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임희택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선정된 연구자에게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자신만의 단단한 연구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연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이 순수 기초학문 분야의 안정적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은 기초학문 지원과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서성환 선대회장의 호인 '장원(粧源)'을 따 사업명을 정했다.
결과물이 아닌 연구자의 가능성에만 기반을 둔 민간 차원의 지원은 처음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