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박지현 대국민 사과했지만..김용민 "사과로 선거 못 이긴다" 비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4 14:31

수정 2022.05.24 17:25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저녁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등 '검수완박' 관련 법사위 소위원회가 열린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사위 전체 회의실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2022.4.18/사진=뉴스1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저녁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등 '검수완박' 관련 법사위 소위원회가 열린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사위 전체 회의실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2022.4.18/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대국민 사과를 한 것에 대해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과로 선거를 이기지 못한다"며 박 위원장을 직격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당과 협의가 이뤄진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24일 박 위원장이 대국민 사과와 함께 쇄신안을 예고하자 페이스북에 "새로운 약속보다 이미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더 좋은 전략이다"라며 "사과로 선거를 이기지 못한다"고 박 위원장의 대국민 사과를 비판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요즘 전국을 돌며 유세 현장을 다니고 있다. 시민들의 격려도 많았지만, 민주당이 왜 처절하게 반성하지 않느냐는 질책도 많다"며 "왜 반성해야 하는 사람들이 나오냐는 아픈 소리도 들었다.

정말 면목이 없다. 정말 많이 잘못했다"면서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 중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24 /사진=뉴스1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 중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24 /사진=뉴스1

이어 "백번이고 천 번이고 더 사과드리겠다. 염치없다. 그렇지만 한 번만 더 부탁드린다. 저 박지현을 믿어달라"며 "여러분께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회를 준다면 제가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꿔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여 주장했다. 최근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약세가 드러나며 박 위원장이 직접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위원장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통합 정치교체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박 위원장과의 논의를 묻는 질문에 "논의된 적 없다"며 "(박 위원장) 개인 차원의 입장 발표로 알고 있다"며 쇄신안에 대해 일축했다.

박 위원장이 연이은 당내 쇄신을 발표하면서 민주당 안팎으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최강욱 의원에 이어 박완주 의원까지 성비위 논란에 휘말리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박 위원장이 쇄신과 강도 높은 전면 조사를 예고했지만 의원들을 포함한 당원과 지지자들이 잇따라 반발하면서 형국이 복잡해지고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