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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대결 남해군수 선거, 해저터널 건립에는 '한마음'

뉴스1

입력 2022.05.25 06:00

수정 2022.05.25 06:00

남해군수 장충남(왼쪽), 박영일 후보. 202205.24 © 뉴스1
남해군수 장충남(왼쪽), 박영일 후보. 202205.24 © 뉴스1

(남해=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남해군수 선거는 지난 선거에 이어 재대결이다. 더불어민주당 장충남 후보와 국민의힘 박영일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지난 선거에서는 장 후보가 46.16%를 얻어 40.14%를 득표한 박 후보를 6.02% 차이로 눌렀다. 당시 민주당의 돌풍이 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 제20대 대선에서는 국민의힘이 68.86%를 받아 민주당 33.91%를 크게 앞질렀다. 대선 결과가 이번 군수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 후보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공사와 남해군 신청사 건립, 경찰수련원 유치, 국도 3호선 확장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장 후보는 출정식에서 "내년 5월 남해~여수 해저터널 공사가 시작된다. 1999년 8월부터 추진한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이 통과돼 추진되고 있다"며 "해저터널이 완성되면 남해는 국토의 정중앙 반환점으로 엄청난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4년간 신청사 건립, 남해대교 관광 자원화 사업, 독일마을 권역 계획 관리형 공모사업 등 대형 사업들이 확정돼 지역에 큰 활력이 예고되는데 이 성과들을 지나쳐 버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정·민간 자본 가리지 않고 1조원을 유치해 남해를 매력적으로 디자인하겠다"며 "먹거리, 볼거리, 인문 환경도 함께 조성해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함이 필요하고 고품격 리조트 등 즐길 거리를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지방공사 설립과 주거형 관광휴양지 조성, 사계절 꽃이 피는 화전별곡 조성, 수도권 남해군 농수산물 물류센터 건립, 강진만 새꼬막 자연 채묘 양식장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군은 노령화로 농·수산업이 침체해 있고 지방소멸 위기에 있다"며 "자구책 마련으로 남해군 지방공사를 설립해 일자리 창출, 인구증가, 경제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민선 6기에서 못했던 국책사업들을 꼭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대통령, 여당 국회의원, 남해군수로 이어지는 원팀이어야 강력한 추진력으로 많은 예산을 가져올 수 있다"며 "살기 좋은 남해를 만들어 귀촌하는 인구를 늘리고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남해는 많은 사업을 준비 중이다.
해저터널, 국도 3호선 등 많은 국가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일수록 대통령의 관심과 정부 여당의 다리가 필요하다"며 "원팀으로 이어지는 국민의힘 군수가 군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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