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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29세 결혼, 아내에게 '돈 못 벌면 회사 다닌다'고 말해"

뉴스1

입력 2022.05.25 07:51

수정 2022.05.25 07:51

MBC에브리원 캡처 © 뉴스1
MBC에브리원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이종혁이 솔직한 예능감으로 '떡볶이집 그 오빠'를 쥐락펴락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는 '해방'을 주제로 배우 이종혁을 초대해 유쾌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종혁은 "배고프다. 떡볶이는 언제 먹을 수 있나?"라며 등장해 "다들 진행이 어설프네"라고 오빠들에게 유쾌한 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종혁의 본격적인 토크가 시작됐다.

이종혁은 29세에 연극 관객이었던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했다. 연애 10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한 이종혁. 연극배우로 활동하며 수입이 일정하지 않았던 이종혁은 아내에게 "결혼 후 연극해서 돈을 못 벌면 연기 그만두고 회사 다닐게"라고 말했다고. 하지만 아내는 연기자로서 이종혁의 용기를 북돋아줬다. 이후 이종혁은 특유의 자신감으로 장인, 장모의 마음도 단번에 녹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종혁은 "2002년 6월에 결혼했다. 결혼하고 한 달 동안 수입이 없었는데 하나도 힘들지 않고 즐거웠다"라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당시 2002년 한일월드컵 기간이라, 축구를 보느라 행복했다는 것.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이종혁의 발언에 세 오빠는 배를 잡고 폭소했다.

그런가 하면 이종혁은 두 아들 탁수, 준수에 대한 이야기보따리도 풀어놨다. 최근 이종혁의 직업은 '준수 매니저'로 통한다고. 큰 아들 탁수는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 아빠를 이어 연기자의 꿈을 꾸고 있다. 이종혁은 탁수가 연극 공연 중 머리가 찢어져서 응급실에 간 사연, 성인이 된 탁수와 소주 10병을 함께 마신 에피소드 등도 공개했다. 탁수의 연기 실력에 대해 묻자 유쾌하고 겸손하게 답했지만, 그 안에 아들을 향한 애정이 뚝뚝 묻어나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이종혁은 연기자로서 자신의 인생도 되돌아봤다.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지만 서울예대에 진학한 이종혁은 연극 무대에서 활약하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 출연하며 크게 주목받았다. 당시 이종혁은 "고등학생 역할인데 늙어 보여서 바꿔야겠다"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하지만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덕분에 영화 공개 후 큰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날 이종혁은 시종일관 유쾌한 예능감으로 폭소를 안겼다. 최고의 배우이자 다정한 남편이고 친구 같은 아빠 이종혁. 그는 "연기를 하면서 즐거움을 찾는다.
예능도 내가 즐거우면 한다. 즐거우니까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이효리의 출연이 예고됐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3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