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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내달 3일 루나 상폐..수수료 전액 투자자 보호에 활용

정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5 12:55

수정 2022.05.25 12:54

유의종목 지정 후 수수료 1천만원
전액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에 활용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이 가상자산 루나(LUNA)의 거래 지원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유의 종목 지정 이후 발생한 수수료 수익 전액은 투자자 보호에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사진=fnDB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이 가상자산 루나(LUNA)의 거래 지원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유의 종목 지정 이후 발생한 수수료 수익 전액은 투자자 보호에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이 가상자산 루나(LUNA)의 거래 지원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유의 종목 지정 이후 발생한 수수료 수익 전액은 투자자 보호에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코빗은 다음 달 3일 오후 2시에 루나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 루나 입금은 이달 31일 오후 2시까지 가능하며 거래 지원 종료 후 출금은 8월31일 오후 2시까지 가능하다.

코빗은 루나를 상장폐지할 경우 기존 고객들이 본인 자산을 자유롭게 처분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지금까지 상장폐지 여부와 그 시점에 대해 신중한 논의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코빗은 이번 사태 이후 발생한 거래 수수료 전액을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코빗이 루나를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지난 10일 정오부터 현재(24일 오후 6시)까지 루나 거래량은 약 148억 원이며 수수료 수익은 약 1000만 원이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루나 가격 폭락으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불안의 원인을 해결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내린 결정"이라며 "수수료 수익을 투자자 보호에 활용해 보다 바람직한 가상자산 투자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빗은 '루나 사태' 발생 직후인 지난 10일 LUNA를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13일 '테라 스테이블코인 디페깅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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