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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코로나 이후 첫 현장경영 화두는 ‘넷제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5 15:30

수정 2022.05.25 18:04

SK이노베이션 이사회가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 사업장을 방문하며 코로나19 이후 첫 현장 경영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25일 서울 금천구 소재 SK박미주유소를 방문한 뒤 영등포에 위치한 SK양평사옥에서 2022년 제6차 현장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SK이노베이션 김종훈 이사회 의장, 김준 부회장, 장동현 기타비상무이사, 김정관 사외이사, 김태진 사외이사, 박진회 사외이사, 최우석 사외이사 등 이사진과 SK에너지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됐던 현장 이사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 재개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SK박미주유소에 설치된 연료 전지, 태양광 발전 설비 및 전기차 충전 설비 등을 돌아보며 탄소 중립에 부합하는 사업모델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에 대해 보고 받았다.
특히 이사진은 연료 전지 등 친환경 분산 발전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꼼꼼히 검토하고 넷제로(탄소중립)와 연관된 질의 및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석탄 화력발전소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연료전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SK에너지는 향후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전국에 위치한 SK 주유소로 확대하는 한편 외부 네트워크까지 포함해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김종훈 이사회 의장은 "연료전지,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넷제로 달성에 기여함은 물론 국가 차원의 분산발전이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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