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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해상물류 통신기술 실증에 400억 투입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5 18:18

수정 2022.05.26 07:59

울산에 구축되는 해상물류 통신기술 검증 테스트베드 모식도. 이곳에서는 항만-선박 간 통합성능검증 및 품질인증을 지원하는 통합성능검증센터가 운영되며, 민간이 개발한 해상디지털 관련 장비 및 소프트웨어 통합 검인증 서비스 및 상용화 지원이 이뤄진다. 울산시 제공
울산에 구축되는 해상물류 통신기술 검증 테스트베드 모식도. 이곳에서는 항만-선박 간 통합성능검증 및 품질인증을 지원하는 통합성능검증센터가 운영되며, 민간이 개발한 해상디지털 관련 장비 및 소프트웨어 통합 검인증 서비스 및 상용화 지원이 이뤄진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 해상물류 통신기술 검증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이 구축된다.

울산시는 25일 오후 울산 동구 라한호텔에서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4년간 총 39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울산 동구 고늘지구에 관련 시험장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총괄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비롯해 11개 기관에서 111명이 연구인력이 참여한다. 11개 기관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항만공사,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중소조선연구원, 한국해양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슈타겐, 녹원정보기술㈜, ㈜아리안, ㈜유비마이크로, ㈜하버맥스 등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신 디지털 해상물류 기술·장비·시스템·서비스의 효율적 연계를 시험·평가할 수 있는 가상화 기반 성능 검증 모의실험 기술 확보 △자동화 항만 구축과 자율운항 선박의 상용화에 대비한 항만-선박-통신이 고려된 기반기술 개발과 검인증 서비스 △항만-선박 간 전체 환경을 고려한 통합적인 성능검증 및 품질인증 지원 통합성능검증센터 구축 및 운영 등이다.

울산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오는 2025년 해상물류 통신기술검증 성능시험장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대형조선사 및 조선해양기자재 중소기업들이 개발한 해상디지털 관련 장비 및 소프트웨어에 성능 품질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용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측은 전통적인 조선해양산업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고부가가치 신 조선해양산업으로 전환되는 현시점에서 차세대 조선해양 정보통신기술 안전성과 효율성, 품질에 대한 검·인증 지원체계를 세계 최초로 구축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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