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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수출물량에 함께 선적... 30여곳 中企 물류대란 해결 [포스코그룹 경영 패러다임 전환]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5 18:32

수정 2022.05.25 18:32

상생형 수출물류 합적 플랫폼
포항제철소 제3부두에서 포스코 철강제품 수출 선반이 선적 작업을 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3부두에서 포스코 철강제품 수출 선반이 선적 작업을 하고 있다.
포스코플로우(포스코 물류사업부)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대기업 최초로 온라인 기반의 '상생형 수출물류 합적 플랫폼'을 구축했다.

소량의 화물도 포스코 물량에 함께 선적할 수 있도록 만든 온라인 플랫폼으로 30여개 수출 기업들에게 24만t의 여유선복을 지원해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수출기업들은 적정한 운임으로 물량을 적기 수출할 수 있었다. 선사들도 유류비나 일정 조율 등 다른 불편함 없이 추가 계약을 통해 매출 증대를 이룰 수 있었다

포스코플로우의 상생형 합적 플랫폼으로 수출 기업들은 47억원 상당의 물류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또 납기차질 해소와 바이어 신뢰도 향상을 통한 수출 경쟁력 제고도 빠트릴 수 없는 성과다. 뿐만 아니라 합적을 통한 선박운항 단축으로 항해중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효과도 달성했다.


올해도 현재 팬데믹 장기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물류대란이 계속되면서 포스코플로우는 2021년 말 종료 예정이었던 '중소 수출기업 화물 해외운송 지원사업'을 연장 시행하기로 정부기관과 협의했다. 수출기업 전용 선복 확대, 해외 현지 물류지원 및 철강재 외 다양한 화물까지도 운송 지원해 우리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플로우 김광수 사장은 "포스코플로우의 글로벌 물류 자원을 사회적으로 적극 공유함으로써 우리 수출기업의 수출 경쟁력를 지원하고 나아가 한국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하면서 지속 가능한 물류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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