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게임기를 사려고 3년간 모은 용돈 50만원을 기부해 화제를 일으킨 육지승 어린이를 비롯해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로 유명한 배우 오영수씨, 매년 익명으로 1억원씩 기부해온 박무근씨 등 국민희망대표들에게 기념 시계를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장애 극복 후 피트니스 선수로 재기해 '한팔 보디빌더'로 WBC 피트니스 월드바디 클래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성공한 김나윤 선수에게는 시계를 직접 채워줬다.
이후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직접 집무실 안내에 나섰다.
오영수 배우는 "어제 방송에서 청와대를 보여드리겠다고 해서 보고 오늘 용산집무실 와서 보니까 비교하는 것이 우습지만 참 소박하고 아름답다고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국민희망대표 20인에게 "우리 사회가 여러분 같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잘 굴러가는 것"이라며 "여러분 같은 분들의 헌신 때문에 사회가 돌아가는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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