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미래산업 전문가 의견 청취…중진공 '중소벤처혁신성장위'

뉴시스

입력 2022.05.26 09:05

수정 2022.05.26 09:05

기사내용 요약
위원회, 미래전략산업 기업인·각계 전문가 9인 구성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 위한 방향 설정…개편 주문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정책수요자 시각에서 미래전략산업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진공은 26일 오후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에서 2022년도 제1차 중소벤처혁신성장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지난해 3월 중진공이 설립한 미래발전자문위원회를 '민간 주도의 역동적 혁신성장' 등 새 정부 국정운영방향에 부합해 개편했다. 스타트업, 벤처기업 등 정책수요자 시각에서 중진공 주요사업의 추진전략에 대한 외부 경영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활동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자문위원은 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AI) 등 미래전략산업 분야 기업인과 디지털·벤처투자·공급망·금융 등 각계 분야 전문가 총 9인으로 구성됐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가 위원장을 맡았다.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경영관리본부장,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 박민영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 대표, 박성욱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 원준희 네비웍스 대표, 이준 산업연구원 산업정책연구본부장,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등 8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이날 열린 제1차 회의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을 비롯해, 황철주 위원장과 자문위원, 중진공 임원·부서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성장사다리 구축 ▲근본적 경쟁력 제고 ▲지속가능 성장 지원 ▲정책서비스 효율화 등을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중진공의 사업혁신방향으로 설정했다. 사업구조 재편 및 신규사업 추진 방향 등도 논의했다.

자문위원들은 스타트업, 벤처·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이 돼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과 일자리 창출, 경제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진공 사업을 개편할 것을 주문했다. 또 산업경쟁력과 공급망 강화, 현장 규제 발굴, 대·중·소 양극화 해소, 지역산업 활력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중진공은 자문의견을 바탕으로 ▲민간주도형 청년창업 지원 ▲혁신성장 중심의 정책자금 고도화 ▲신산업·디지털 인재양성 ▲공급망 대응 맞춤형 지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 ▲규제혁신 추진체계 강화 ▲빅데이터 기반 정책서비스 등 15개 과제별 세부 혁신계획을 수립하여 이행할 계획이다.

황 위원장은 "혁신은 업종과 규모를 불문하고 중소기업의 생존에 필수적인 요건"이라며 "중소벤처기업의 역동성이 좋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제언을 아끼지 않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중진공이 고민한 사업혁신과제를 고객과 전문가에게 검증받고 보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기업현장과 정책을 잇는 중재자로서, 고객의 편익을 향상시키는 정책집행으로 국정과제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같은날 서울시 목동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과 자동차 업종의 미래형 자동차 분야로의 선제적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김 이사장, 나승식 한자연 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미래형 자동차 분야 구조혁신 수요 공동 발굴 ▲기술 애로 및 정책 규제 발굴·해소 지원 ▲전환 성과 제고를 위한 기관별 사업 연계 ▲미래차 전환 선순환 체계 조성을 위한 우수사례 창출 등에 적극 협력한다.


협약 체결과 동시에 중진공은 명진정공 등 한자연에서 발굴한 기업을 대상으로 구조혁신 진단과 컨설팅을 제공해 미래형 자동차 업종으로의 효과적인 진입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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