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고발왕'답게 자신을 고발했지만 굴하지 않고 맞서 이기겠다고 큰소리 쳤다.
윤 후보는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 때문에 어느 날 자고 일어나봤더니 굉장히 유명해진 것 같다"며 이 후보가 분당이 아닌 계양을로 와 0선, 무명인 자신을 띄워주고 있다고 비꼬았다.
윤 후보는 "이준석 대표가 선거운동으로 오늘 등록했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저의 선거사무실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며 골리앗 이재명과 맞서는 다윗인 자신을 위해 당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이 후보측이 '계양구청이 이 후보 현수막을 가린다며 이 후보 선거사무실 앞 가로수 가지를 잘랐다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자신을 고발한 것에 대해 "이분이 성남시장하면서 1080명 이상을 고발 고소했더라"며 이 후보가 고발왕, 고소왕답게 이번엔 자신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선거 판세에 대해 윤 후보는 "이곳이 민주당에 대한 지지세가 컸던 곳이기에 한꺼번에 확 움직이거나 이러진 않고 커다란 배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듯 민심이 요동치기 시작했다"며 "큰 차이는 아니겠지만 승리를 확신한다"고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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