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파이널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보스턴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FTX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 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마이애미에 93-80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만든 보스턴은 남은 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12년 만에 대망의 NBA 파이널 무대에 진출한다.
제이슨 테이텀이 22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알 호포드도 16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제일런 브라운 역시 25점 4리바운드로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뱀 아데바요가 18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저조했다. 지미 버틀러가 1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머물렀고 카일 라우리는 무득점 침묵했다.
특히 마이애미는 3점슛 성공률이 15.6%에 그쳤고 전체 야투 성공률도 31.9%에 머무는 등 야투 난조에 울었다.
보스턴은 전반 호포드와 화이트의 활약을 앞세워 마이애미에 맞섰다. 호포드가 전반에만 10점을 올렸고, 화이트도 11점을 넣으며 합을 맞췄다.
하지만 마이애미도 지미 버틀러와 빅터 올라디포, 던컨 로빈슨과 케일럽 마틴 등 여러 선수가 골고루 득점에 가세해 맞섰다. 결국 보스턴은 전반을 37-42로 뒤진 채 마쳤다.
그러나 보스턴은 3쿼터 접어 들어 득점력이 살아나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보스턴은 호포드와 테이텀의 활약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보스턴은 그랜트 윌리엄스가 3점슛을 꽂았고, 테이텀과 브라운이 힘을 내면서 3쿼터를 69-58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보스턴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브라운과 테이텀이 3점슛을 성공하며 마이애미를 압박했다. 이후에도 보스턴의 공세가 이어지며 한때 23점차까지 크게 앞섰다.
마이애미는 아데바요가 뒤늦게 시동을 걸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보스턴은 테이텀과 화이트가 차곡차곡 득점하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고, 13점차 완승을 거뒀다.
두 팀의 6차전은 이틀 뒤인 28일 보스턴의 홈인 TD 가든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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