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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공학·기초 의과학 분야 성장 기회 제공 총력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9 12:00

수정 2022.05.29 12:00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공모 선정, 국비 229억 확보
경북도청 전경. 사진=뉴시스
경북도청 전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공학·기초 의과학 분야 성장 기회 제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통해 금속3D프린팅 소재와 세노테라피 의학분야 성장의 기회를 마련할 방침이다.

29일 도에 따르면 포스텍, 영남대와 협력을 통해 '2022년도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공학 분야 및 기초 의과학 분야 공모에 각각 예비 선정돼 7년간 국비 229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총 5개 분야(이학, 공학, 기초의과학, 융합, 지역혁신)에 기초 연구지원을 통해 창의적·도전적 인재양성과 신성장 산업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스텍(헤테로제닉(이질재료) 금속적층제조(금속 3D프린팅) 소재부품 연구센터, 김형섭 교수)은 공학 분야 국가사업에 선정, 7년간 국비 135억원을 지원 받는다.

이를 통해 △적층제조용 최적 합금 개발 및 분말제조 기술 확보 △적층소재 최적화 설계·제조 기술 개발 △에너지용 이종접합 적층소재 개발 △차세대 모빌리티용 경량 적층소재 개발 등을 추진하게 된다.


금속 3D프린팅은 시제품 제작을 넘어 항공우주, 자동차, 방산, 의료 등을 중심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

고온·경량·내화 합금소재의 수요 증가로 금속 소재시장은 2026년까지 7억2800만달러(9200억원)로 증가해 앞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영남대(세노테라피(노화된 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거나 기능을 개선하는 새로운 치료기술) 기반 대사질환제어 연구센터, 박소영 교수)는 기초의과학분야에 선정돼 7년간 국비 94억원을 지원 받는다.

이를 통해 △대사질환 조직 내 노화세포 효능규명 및 활용성 연구 △표적지향 세노테라피 신기술 개발 △신규 타깃 발굴 및 신규 세노리틱스 선도물질 도출 등을 연구하게 된다.


장상길 도 과학산업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 신성장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기초연구의 성과는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지만 새로운 변화는 기초연구에 대한 꾸준한 지원으로 시작되는 만큼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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