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민간 통계 기준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과 강남 등 고가 아파트 밀집지역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윤석열 정부가 재건축 규제 완화를 추진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기준금리가 올라 대출 부담도 커질 수 있는 만큼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0.02%…신도시도 상승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2%를 기록했다.
용산이나 강남 같은 고가 아파트 지역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Δ용산(0.22%) Δ강남(0.06%) Δ강서(0.06%) Δ성북(0.06%) Δ금천(0.03%) Δ중랑(0.03%) 등이 올랐으나 Δ마포(-0.04%) Δ강동(-0.03%) Δ송파(-0.01%) 등은 빠졌다.
용산은 이촌동 현대, 래미안이촌첼리투스, 점보 등이, 강남은 압구정동 신현대, 현대8차, 미성2차, 삼성동 진흥 등이 2500만~1억원 올랐다. 반면 마포는 도화동 현대홈타운, 공덕동 래미안공덕2차의 대형면적이 500만~4500만원, 강동은 대단지인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1000만~2500만원 내렸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0.01% 상승했다. 일산(0.05%)과 중동(0.01%)이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의 경우 0.01%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Δ파주(0.08%) Δ남양주(0.04%) Δ군포(0.03%) Δ시흥(0.03%) Δ부천(0.02%) Δ이천(0.02%) Δ성남(-0.12%) Δ수원(-0.05%) Δ용인(-0.04%) Δ인천(-0.03%) 등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장 금리가 오르면 차주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은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며 "대출을 활용해 주택을 매수하려는 수요자들이 관망으로 돌아서 거래 부진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대출이 나오지 않는 15억원 초과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 용산 등에서는 '똘똘한 한 채'를 노리는 현금부자가 재건축 아파트 거래에 나서 높은 가격이 유지될 수 있다"며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혼조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서울과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각 0.01% 떨어졌다. 서울은 Δ용산(0.14%) Δ종로(0.13%) Δ영등포(0.11%) Δ중랑(0.07%) Δ동작(0.05%) 등이 올랐지만 Δ강동(-0.20%) Δ은평(-0.09%) Δ양천(-0.06%) Δ서대문(-0.06%)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Δ파주운정(0.11%) Δ중동(0.07%) Δ일산(0.02%) Δ동탄(-0.06%) Δ평촌(-0.05%) Δ분당(-0.04%) 등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셋값이 0.01% 상승한 경기·인천은 Δ성남(0.36%) Δ남양주(0.08%) Δ김포(0.06%) Δ군포(0.05%) Δ화성(0.05%) Δ용인(-0.03%) Δ인천(-0.03%) 등의 등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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