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펫 라이프

[펫라이프] 반려견 식습관 어떻게 만들까?

김다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7 16:27

수정 2022.05.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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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속도와 건강 상태에 따라 알맞은 영양 규칙적으로, 정량 섭취하는 식습관 반려견 건강에 도움 돼

어린 시절 형성된 식습관은 평생의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 ⓒPixabay
어린 시절 형성된 식습관은 평생의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 ⓒPixabay

[파이낸셜뉴스] 우리 속담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말이 있죠. 어릴 때 버릇은 쉽게 고치기 힘들다는 뜻으로,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인데요. 그중에서도 ‘식습관’은 건강과도 직결되어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반려동물의 올바른 식습관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강아지용 사료, 성견 되면 그만

소형견과 대형견은 성장 속도가 다릅니다. 크기가 큰 품종일수록 성견이 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한데요. 품종에 따라 강아지용 사료에서 성견용 사료로 전환하는 시기 역시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포메라니안은 생후 약 8개월 이후, 푸들은 약 10개월 전후 성견용 사료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반려견의 품종을 가늠하기 어렵거나 다른 이유로 성견용 사료 교체 시기를 판단하기 어렵다면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품종은 물론이고 성장 상태를 고려해 성견용 사료 교체 시기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성견에게 부드러운 강아지용 사료를 급여한다면 자칫 과식을 부를 수 있습니다. 먹는 양은 늘어나지만 영양이 부족해 평소와 같이 활동해도 살이 빠지고 뼈가 약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강아지에게 성견용 사료를 급여한다면 이빨과 턱에 무리가 가거나 활발하게 활동해도 살이 찔 수 있습니다.

작은 강아지와 큰 강아지는 몸집에 따라 필요한 것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잊지 말자. ⓒUnsplash
작은 강아지와 큰 강아지는 몸집에 따라 필요한 것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잊지 말자. ⓒUnsplash

강아지에게 간식이란?

‘간식’이라는 소리만 들어도 뒤집어 누워 배를 보여주는 강아지들. 강아지가 간식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잘 알기에, 우리는 칭찬과 보상의 의미로 간식을 주죠. 가끔은 그저 사랑스럽다는 이유만으로도 간식을 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많은 양의 간식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적정 간식 급여량은 하루 필요 칼로리의 10% 정도입니다. 작은 강아지는 간식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간식으로 인해 주식인 사료를 멀리해 필요한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존재만으로도 사랑스러운 우리 강아지. 하지만 강아지의 건강을 위한다면 마음을 굳게 먹고, 적당량의 간식만 주도록 하자. ⓒPexels
존재만으로도 사랑스러운 우리 강아지. 하지만 강아지의 건강을 위한다면 마음을 굳게 먹고, 적당량의 간식만 주도록 하자. ⓒPexels

사람이 음식을 먹을 때 반려견이 애교를 부린다고 해서 음식을 떼어주는 것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이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보상을 해주는 꼴이 되어 잘못된 습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게다가 사람이 먹는 음식 중에는 강아지에게 위험한 성분이 함유된 것도 많습니다.
반려견에게는 반려견 전용 음식만 주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dsomkim@fnnews.com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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