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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軍대장 진급자에 삼정검 수치 수여 "과학기술 강군 당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7 16:12

수정 2022.05.27 16:12

尹, 6명 대장급 장성에 수치 수여
"엄중한 안보 상황, 책임감 남다를 것"
"장병들 자식같이 생각해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장성진급 보직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진급 장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희현 육군2작전사령광, 안병석 연합사 부사령관, 전동진 육군지상작전사령관, 윤 대통령,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화상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장성진급 보직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진급 장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희현 육군2작전사령광, 안병석 연합사 부사령관, 전동진 육군지상작전사령관, 윤 대통령,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화상
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접견실에서 장성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이 개최됐다. 사진은 장성들에게 수여된 삼정검 수치(끈으로 된 깃발).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화상
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접견실에서 장성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이 개최됐다. 사진은 장성들에게 수여된 삼정검 수치(끈으로 된 깃발).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새 정부 출범 후 첫 장성 진급·보직 신고를 받고 삼정검 수치 수여식을 진행한 가운데 "제2창군 수준의 혁신으로 AI에 기반한 과학기술강군이 될 수 있도록 '국방혁신4.0'을 강력히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 소접견실에서 박정환 신임 육군 참모총장, 이종호 신임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신임 공군참모총장, 전동진 신임 지상작전사령관, 안병석 신임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 신희현 신임 육군 제 2작전사령관 등 6명의 대장급 장성으로부터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고 삼정검에 수치를 수여했다.

육군, 해군, 공군 3군이 일치해 호국, 통일, 번영의 3가지 정신을 달성한다는 뜻을 지닌 삼정검은 준장 진급 시 수여된다. 이후 중장, 대장이 되면 준장 대 받은 삼정검에 대통령이 보직자 계급과 이름, 수여일자, 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수치를 대통령이 손잡이 부분에 달아준다.

대장 6명과 기념 촬영 후 비공개 환담에서 윤 대통령은 "새정부 들어 처음으로 보직되는 군 수뇌부"라면서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우리 군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 만큼 책임감이 남다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 수뇌부로서 현재의 안보상황에 대비하면서도 인재양성 등 우리 군의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진력을 다해달라"면서 "장병들을 자식같이 생각하면서, 미래 세대 장병들이 만족할 수 있는 병영환경을 조성하는데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도 "우리 군을 무한히 신뢰하고 우리 국군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을 존중하겠다"며 "장병들이 군 복무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격려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소접견실에서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을 나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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