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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첫 육·해·공군총장 한자리에 "군대다운 군대로 거듭나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7 17:57

수정 2022.05.27 17:57

"안보상황 엄중…국가 권익과 국민생활 보장 위해 노력"
[파이낸셜뉴스]
박종호 육군·이종호 해군·정상화 공군참모총장(왼쪽부터)이 27일 오전 국방부 기자실을 방문했다.
박종호 육군·이종호 해군·정상화 공군참모총장(왼쪽부터)이 27일 오전 국방부 기자실을 방문했다.
27일 오전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초대 박정환(육사 44기) 육군참모총장·이종호(해사 42기) 해군참모총장·정상화(공사 36기) 공군참모총장은 윤 대통령에게 대장 진급·보직신고를 한 뒤 국방부 기자실에 들러 각 군의 최선임 장교로서 임무에 임하는 포부와 소감을 전했다.

육군 박 총장은 "참모총장의 중책을 이어받아 그 전보다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군대다운 군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군 이 총장은 "안보상황이 엄중한데 정부의 정책을 정말 힘으로 튼튼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바다에서 지키도록 하겠다"며 "국가의 권익, 국민의 생활을 보장할 수 있도록 신명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공군 정 총장은 "대비태세, 교육, 병영생활 등과 관련된 부분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도 신뢰받는 공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각 군 참모총장을 비롯해 안병석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육사 45기)·전동진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육사 45기)·신희현 육군 제2작전사령관(학군 27기) 등 대장으로 진급한 6명의 장성으로부터 보직신고를 받고 삼정검에 수치를 달아줬다.

이날 윤 대통령은 이들 각 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신임 대장급 장성들로부터 진급·보직신고를 받은 뒤 "현재 한반도 안보 상황이 너무 엄중하다"고 당부하고 "대비태세, 작전 수행이 잘 되려면 병영문화도 획기적으로 개선돼야 한다.
전투력은 거기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군인들 사기, 복지에 관해서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군을 성원할 것"이라며 "사기 함양을 위해 특별히 배려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임 합동참모의장에 내정된 김승겸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육사 42기)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함으로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신고식엔 참석하지 않았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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