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대통령실, 윤호중 '영수회담' 제안에 "추경안부터 처리"

뉴스1

입력 2022.05.28 20:30

수정 2022.05.28 20:30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대통령실은 28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추가경정예산(추경)안부터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이 앞서 추경안을 논의할 성격의 회담을 제의했던 것인 만큼 이는 '거절의 의미'로 풀이된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야당과 소통하고, 협치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혔으며 이런 의지는 확고하다"며 "여야 지도부가 논의해 면담을 요청할 경우 언제든 응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다만 강 대변인은 "추경안 국회 통과가 시급한 만큼 우선 추경안부터 서둘러 처리하고 논의가 필요한 사항은 추가로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또 "'영수회담'이라는 표현은 대통령이 사실상 여당 총재를 겸하던 지난 시대의 용어이며, 대통령은 본인이 '영수'(領袖)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남 보령 소재 문화의 전당 앞에서 열린 자당 나소열 국회의원 보궐선거(충남 보령시 서천군) 후보, 이영우 보령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서 "대통령 선거 때 했던 (손실보상) 소급적용 약속, 그 약속을 이행할 방안에 대해 여야 영수회담을 열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윤 위원장은 "소급적용을 하는 온전한 보상안을 위해서, 추경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내일(29일) 오전이라도 여야 영수회담을 열자고 제안한다"고도 했다.


여야는 전날(27일) 추경 본회의를 개의하려 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불발됐다. 이후 이날(28일) 오후 8시 본회의를 열기로 잠정 합의했으나 또다시 개의는 무산됐다.


여야는 29일 오후 7시30분 본회의를 열기로 예정해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