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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심야 운행 재개...30일부터 순차적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9 11:15

수정 2022.05.29 11:15

2년만에 지하철 익일 01시까지 운행 재개
30일부터 민자철도, 6월 7일부터 2·5~8호선
연장운행 시 최대 24만명 수송 가능
1·3·4호선 재개 7월 초 목표 협의 추진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하철 심야 운행이 2년만에 재개된다. 30일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부터 연장을 시행한다. 서울교통공사 운영 노선인 2, 5~8호선도 6월 7일부터 25시 연장을 시행해 심야 교통난을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철 운행 시간을 오전 1시(종착역 기준, 평일(토·일·공휴일 제외)까지 연장해 운행한다. 이번 지하철 심야 운행을 통해 운행횟수를 총 161회가 늘어난 3788회로 증회하며, 최대 24만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승차 수요가 가장 많고 서울 시내를 순환 운행하는 2호선과 5~8호선을 6월 7일부터 25시까지 운행하게 되면, 시민들의 이동 불편이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교통공사·코레일 공동 운영 구간인 지하철 1,3,4호선에 대해서도 7월초 운행 재개를 목표로 긴밀하게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이 구간들은 KTX, ITX, 서해선 등 복수노선 운행으로 열차 다이아(열차 운행 도표) 조율에 상당한 기술적인 시간이 소요된다. 서울시는 이용객들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재개 시점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하철 심야 연장을 시행하게 되면 교통 운영 상황도 정상화 돼 시민들의 심야 이동 불편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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