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팀의 가이드를 맡은 코스모진여행사는 28일 공식 페이스북에 이날 브라질 대표팀이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가이드 측은 "바이킹 뒷자리 스릴을 느끼는 것은 물론 롤링엑스트레인, 티익스프레스까지 놀이기구를 제대로 즐기는 강심장을 보여줬다"며 "(브라질 대표팀이)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에버랜드를 즐겼다"고 전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전날 오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가진 뒤 서울타워 관광을 즐긴 바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워낙 갑작스럽게 잡힌 일정이라 네이마르나 브라질 대표팀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고 에버랜드를 있는 그대로 즐길 수 있게 했다"며 "한국을 찾은 슈퍼스타들이 방문한 만큼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안내했다"고 말했다.
국내 팬들은 주요 선수 몸값만 1조가 넘는 슈퍼스타들이 어트랙션 앞에서 대기하는 모습을 보고 "수학여행 온 학생들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들은 에버랜드에 방문한 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클럽을 찾았다.
트위터에는 이날 새벽 브라질 대표팀이 클럽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브라질 국가대표팀 강남 클럽도 갔다"며 "진짜 징하게 논다. 놀러 온 거 맞는 듯"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강남 번화가 골목에 등장한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이 다 같이 한 클럽 입구로 들어간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