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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코스닥행 박차… 연내 IPO 절차 마무리

특례상장 위한 예비심사 신청
오리지널 콘텐츠 다방면 확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코스닥에 입성할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연내 기업공개(IPO) 절차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확보한 자금으로 독서 기반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방면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 27일 한국거래소에 이익미실현 특례(테슬라 요건)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위해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연내 IPO를 완료할 계획이다. 테슬라 요건은 상장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상장희망사의 잠재력을 평가해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다.

밀리의 서재는 IPO 추진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충, 이와 동시에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다방면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17년 국내 첫 월 정액 전자채 구독 서비스로 출범한 밀리의 서재는 지난해 9월 KT 그룹 산하 지니뮤직에 인수되면서 KT 미디어 밸류 체인 하에 KT 내 여러 미디어 계열사들과 전방위적인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289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가량 성장했다. 올 4월 기준 누적 회원 수는 450만명 이상으로 지난해 대비 150만명을 늘어난 수준이다. 밀리의 서재는 "오디오북과 챗북처럼 확장된 개념의 독서 콘텐츠를 선보이고, 모바일 디바이스와 PC에서는 물론, 모바일을 통해 차량에서도 오디오북을 재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일상 속에서 다양한 독서 환경을 구현하며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