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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디와이파워, 우크라에 이어 中·인도 인프라 투자 수혜 기대감"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30 09:51

수정 2022.05.30 09:51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30일 디와이파워에 대해 중국과 인도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가시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현 주가 대비 45.3%의 상승여력을 더한 2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최근 다보스포럼에서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한국의 적극 참여를 요청했는데 예상 비용은 약 632조원 규모"라며 "여기에 중국의 인프라 투자도 가시화 될 전망이기 때문에 건설 중장비의 근육, 유압실린더를 제조하는 디와이파워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디와이파워는 건설중장비 유압실린더를 제조하는 업체로 1978년에 설립해 2015년에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유압실린더란 실린더 안에 기름을 넣고 유압에 의해 피스톤을 왕복 직선 운동하게 하는 장치로 중장비나 수송기계, 공작기계 등의 근육과 같은 역할을 한다.

디와이파워는 주로 굴삭기와 고소작업차, 지게차, 로더 제조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중국, 미국, 일본, 인도 등 다양한 국가의 로컬업체에 납품 중이다.
리서치알음은 주요 고객사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매출비중약30%), 트렉스(20%), 현대건설기계(15%), 히타치(15%), 코벨코(15%), 볼보(5%)로 추산된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지난달 26일 시진핑 주석은 중앙재경위원회 11차 회의에서 인프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인프라 투자 확대를 주문했고 국가 재정 투입 뿐만 아니라 민간자본의 공공 인프라 투자도 적극 독려한 점도 호재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상하이는 3단계 봉쇄 해제 가이드 라인을 발표했으며 6월 중으로 전체 봉쇄령을 해제하겠다는 방침을 굳힌 상태”라며 “6월 1일까지 도시 전체의 정상적인 생산과 생활질서를 완전히 회복하는 단계를 가지겠다고 천명했는데 이는 최근 상하이 정상화 움직임에 대한 기대감을 상하이운임지수(SCFI)의 반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중국 외 지역 매출 증가를 기반으로, 디와이파워의 중국의 인프라 투자 회복으로 인한 중국 법인 매출이 회복된다면, 높은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동사의 생산법인이 있는 인도도 중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는 지난해 코로나 19 전국 봉쇄 등으로 수요가 감소하고 경기침체가 깊어짐에 따른 대책으로, 지난해 8월 대규모 인프라 투자계획 ‘가티 샤크티’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가티 샤크티는 1574조원 규모의 인프라 계획으로 올해 전년동기 대비 35.4% 증가한 124조원의 인프라투자가 진행됐다”며 “동사의 주요고객사인 현대건설기계가 인도에서 현지 진출 14년 만에 4월 굴착기 판매량 1위를 한점도 동사에게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직 동사의 인도 법인의 매출은 BEP 수준이지만 향후 인도 시장의 성장성을 고려할 경우 핵심 거점으로 부각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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