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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정우성이 세운 회사 1000억 잭팟 무산..컴투스, 인수결정 취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31 06:55

수정 2022.05.31 06:55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영화 ‘헌트’의 감독 이정재와 주연 정우성이 21일(현지시간) 행사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에서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2.5.21 /사진=뉴스1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영화 ‘헌트’의 감독 이정재와 주연 정우성이 21일(현지시간) 행사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에서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2.5.2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컴투스 그룹이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설립한 엔터테인먼트사 아티스트컴퍼니 인수 결정을 철회했다. 컴투스 그룹이 이 회사를 인수할 당시 금액은 약 1000억원으로 전해졌다.

지난 30일 컴투스와 자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가 아티스트컴퍼니 및 아티스트스튜디오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투자 합의를 해제했다고 전해졌다.

컴투스와 위지윅스튜디오는 지난해 12월 배우 이정재 씨와 정우성 씨가 설립한 아티스트스튜디오와 아티스트컴퍼니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당시 체결한 합의서에는 컴투스와 위지윅스튜디오는 아티스트컴퍼니와 아티스트스튜디오를 자회사로 두는 아티스트홀딩스(가칭)에 각각 250억원과 800억원 등 총 105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컴투스 로고(컴투스 제공)© 뉴스1 /사진=뉴스1
컴투스 로고(컴투스 제공)© 뉴스1 /사진=뉴스1

컴투스 그룹이 아티스트컴퍼니 인수를 결정했던 이유는 배우들을 활용해 영상 콘텐츠와 자체 게임 제작을 추진하고 메타버스 플랫폼인 '컴투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컴투스가 종합콘텐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있었다.


컴투스 측은 "아티스트컴퍼니 및 아티스트스튜디오와 글로벌 콘텐츠 사업 역량 강화 및 시장 확대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십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 및 협의를 진행해 왔고, 그 결과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의 협업구조보다 각자의 사업 분야에 대한 독자적 경쟁력을 구축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는 점에 상호 합의해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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