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만개 충전기에 사용가능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최근 전기차 수요가 늘면서 충전기도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충전기 4만여개를 사용할 수 있는 충전기 카드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카드는 충전기 공유 플랫폼 회사인 ㈜차지인이 발급하는 충전기카드 'EVzone'. 차지인은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이다.
급증하는 전기차 운전자의 가장 큰 관심사는 충전이다. 하지만 충전기 회사마다 사용할 수 있는 충전카드가 달라 운전자들은 통상 3~4개의 충전카드를 갖고 다닌다.
또 충전회사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운전자들은 계속 신규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차지인이 발급하는 'EVzone'은 전국 충전기 4만여개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EVzone'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차지인은 국내 대부분의 충전기 설치기업과 로밍협약을 맺음에 따라 차지인의 'EVzone'만 있으면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EVzone'은 차지비사 충전기 1만2600개, 에버온 1만2300개, 휴맥스 5580명,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4623개, 제주전기차서비스 2277개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최영석 차지인 대표는 "매년 전기차 충전사업자가 증가하고 있고 해당 충전기를 사용하려면 신규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면서 "'EVzone'은 회원가입 한번으로 국내 4만여 충전기를 사용할수 있어 전기차 운전자들에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지인은 올 하반기 미국 진출도 진행 중이라 'EVzone'은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등 해외에서도 충전이 가능할 예정이다.
또 미국 시장 진출로 'EVzone'을 사용해 전기차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결제 플랫폼까지 준비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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