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 6타차 선두였지만 코로나19로 기권
누군가의 불운은 다른 누군가에게는 행운인 게 세상사다.
작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있었던 일이다. 오는 6월2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파72·7533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이 대회는 PGA투어의 한 시즌에 5차례 열리는 인비테이셔널 대회 중 하나여서 특급대회로 분류된다. 올해 상금은 930만 달러에서 대폭 증액된 1200만 달러(약 149억원)다.
올해 대회 최대 관전 포인트는 작년 대회서 코로나19 확진으로 거의 손에 넣었던 대회 2연패를 놓친 람과 타이틀 방어에 나선 캔틀레이의 대결이다. 세계랭킹 2위 람은 US오픈 2연패 도전에 앞서 작년 이 대회에서 아쉽게 내줘야했던 우승에 재도전한다. 시즌 1승을 거두고 있는 캔틀레이는 2주전 열린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컷 탈락의 아쉬움을 대회 2연패로 달래겠다는 각오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불참한 가운데 2018년 이 대회 우승자인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도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도 출전한다. PGA투어는 우승후보를 예상하는 파워랭킹에서 람을 1위에 올렸다.
한국 선수는 임성재(24), 이경훈(31), 김시우(27·이상 CJ대한통운)가 출전해 한국인 역대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는 2007년 대회 챔피언 최경주(52·SK텔레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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