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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가구 중 3가구는 1•2인 가구…소형 주거상품 ‘주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31 13:07

수정 2022.05.31 13:07

전국 1~2인 가구 1250만 가구 돌파에 변화한 주거 트렌드
주거형 오피스텔, 매매 가격 상승률 높고 분양도 잘 돼
힐스테이트 장안 라보니타 투시도
힐스테이트 장안 라보니타 투시도


1, 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부동산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가구원 수가 줄어들면서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주거공간 역시 작아져, 소형 위주의 주거상품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높아진 아파트 매매 진입 장벽으로 인해 수요자들은 주거형 오피스텔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통계청의 자료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전국의 1~2인 가구의 수는 2020년을 기준으로 1,250만7,879가구에 달했다. 이는 전체의 59.77%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5가구 중 3가구는 1~2인 가구인 셈이다.
여기에 장래가구추계에서는 1~2인 가구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해 2045년엔 전체의 71.83%까지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형 주거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4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일원에 분양한 오피스텔 ‘덕은DMC 에일린의 뜰 센트럴(8∙9∙10블록)’은 210실 모집에 총 9,117건이 접수돼 평균 43.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같은 달 서울 영등포구 일원에 분양한 오피스텔 ‘여의도 현대마에스트로’ 전용 73~77㎡의 거주자 우선 경쟁률은 89대 1에 달했다.

대출 규제도 이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아파트 청약의 높은 문턱, 대출 규제로 인한 아파트 매매 자금 확보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오피스텔에 아파트 대체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분양 시장에서 오피스텔은 청약 가점제 적용을 받지 않아 저가점자 청약이 가능하고, 대출도 아파트 대비 상대적으로 잘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주거형 오피스텔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동대문구 장안동 일대에서도 주거형 오피스텔이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6월,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장안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장안 라보니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9층, 전용면적 74㎡ 총 162실 규모로, 전 타입이 가족단위 거주가 가능한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신축 아파트의 4bay평면 설계가 적용되고, 일부세대(74㎡A 타입)는 다락구조로 설계돼 개방감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도보 이동이 가능한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 위치해 광화문,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출퇴근이 편리하다. 인근에는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한양대학교병원, 장안동 먹자골목, 홈플러스 동대문점 등의 생활 편의시설이 있다.

DL이앤씨는 6월,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4층, 총 430실 규모로 전 호실이 실주거가 가능하고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단지 바로 앞에 있는 권선로를 통하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까지 이동이 수월하고 평택파주고속도로(수원~광명), 제2순환고속도로(봉담~동탄), 과천봉담고속화도로, 비봉매송도시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진·출입도 용이하다. 또한 롯데백화점, 롯데몰, KCC몰, AK플라자 등의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경기도 시흥에서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은 6월, 경기 시흥시 장현동 일원에서 ‘시흥시청역 루미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42~76㎡ 총 351실 규모로 조성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단지는 서해선 시흥시청역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신안산선(공사중)과 월판선(공사중) 개통이 예정돼 있어 교통 환경이 우수하다. 또한 시흥시청과 더불어 도서관, 체육공원, 보건소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행정타운 구축을 앞둬 각종 공공·행정 서비스도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여기에 녹지와 천, 산책로 등이 단지 앞뒤에 위치해 주거 쾌적성도 뛰어나다.

대전에서도 소형 상품이 분양한다. KR산업(계룡그룹)은 대전 유성구 죽동 일원에서 ‘죽동 리슈빌 까사포레’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7층, 전용면적 28~84㎡ 총 160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 타입 복층 다락공간(서비스 면적) 제공과 테라스 설계(최상층), 맞통풍이 가능한 평면(일부 호실)도 선보일 예정으로 개방감과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인근에는 유성IC, 유성고속터미널, 구암역 등이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며 유성선병원, 유성구청, 월드컵경기장, CGV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와 죽동초, 대덕국제유치원, 충남대학교, 카이스트 등 교육 환경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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