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신청 이틀째인 31일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사업자들에 대한 지원금 입금이 시작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업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신청받은 자에 한해 오전 10시30분~11시에 첫 지급이 시작된 상황이다.
소상공인 커뮤니티에는 이날 오전에 손실보전금을 신청했고, 이날 오전 10시30분쯤부터 지원금을 입금받았다는 인증글이 올라오고 있다.
중기부는 이날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총 130만개사(홀수 신청률 80.2%, 총 162만개사 대상)가 신청했고 그중 74만개사에 총 4조5650억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전날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사업체는 총 130만개사(짝수 신청률 80.7%, 총 161만개사 대상)가 신청했으며 이들에 대한 보상금은 이날(31일) 오전 3시까지 총 8조355억원 규모로 지급이 완료됐다.
이로써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총 204만개사에 12조6005억원이 지급됐다. 홀수 신청 시간이 10시간정도 더 남았고 지급도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지급은 총 5회가 더 남았다.
한편 코로나19 재난 상황이 2년 넘게 지속된 상황에서 손실보전금(재난지원금)을 대하는 소상공인들의 분위기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손실보전금 지급과 콜센터 상담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관계자는 전년에 비해 분위기가 차분해졌다고 말했다.
콜센터 관계자는 "지난해는 영업제한조치가 있었고, 재난지원금 신청을 문의하는 소상공인들은 감정적으로도 힘든 모양이셨는지 저희에게도 불만을 많이 쏟아냈다"며 "지난해보다 지금이 경제적 상황이 낫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손실보전금을 받은 소상상인들도 커뮤니티에 전날에 이어 인증글을 남기며 '일단 안도' 모드에 들어갔다.
한 자영업자는 손실보전금 800만원을 받은 인증샷을 커뮤니티에 올리며 "죽도록 힘들었는데 감사하다. 한줄기 빛이다. 손실에 비해 터무니없는 액수지만 그래도 아주 소중한 자금"이라며 "5월부터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 최소한 지난해보다 나은 한 해가 되길 바란다. 다들 힘내자"고 적었다.
다만 손실보전금 대상자에서 탈락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 일부에서는 Δ영업이익률 감소가 아닌 매출액감소 기준 Δ모호한 폐업기준일 기준 등을 문제삼으며 볼멘소리도 나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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