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수출하던 맥주 들여와
오늘부터 전국 편의점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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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걸은 오비맥주가 1988년부터 홍콩 현지 판매사 젭슨그룹과 손잡고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수출하고 있는 프리미엄 맥주다. 세계 각국의 맥주 브랜드들이 각축을 벌이는 홍콩 맥주시장에서 2007년 이후 줄곧 1위를 지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블루걸의 국내 출시는 우리 기술로 만든 국산 맥주가 해외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후 국내에 소개되는 첫 번째 사례다.
국내에 선보이는 블루걸은 독일식 양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필스너 계열의 라거 맥주다.
블루걸이 처음 출시될 당시 오비맥주는 중국 본토에 비해 유럽 스타일의 진한 맛을 선호하는 홍콩인의 입맛에 맞는 레시피를 개발, 제품에 적용했다. 오비맥주 측은 균일한 품질관리와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홍콩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한 원동력으로 꼽았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홍콩인의 미각을 사로잡은 블루걸이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도 충분히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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