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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경기도가 승리 기준…'이재명 효과' 속단 일러"

뉴시스

입력 2022.06.01 11:15

수정 2022.06.01 11:15

기사내용 요약
"경기도 선거 의미 커져…중요한 민심의 바로미터"
"김은혜 재산 허위 신고, 선거에 절대 불리한 요소"
"김포공항 이전 논란, 제주는 조금 진정한 분위기"
"'AI 윤석열', 매우 부적절…반드시 제대로 다뤄야"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8회전국동시지방선거 본 투표일인 1일 "경기도를 이기는 쪽이 어디냐가 하나의 기준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선거 초반에 윤석열 당선인이 김은혜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서 (경기도를) 네 군데나 방문했다. 경기도 선거의 의미가 굉장히 커져 버렸다. 지난번 이재명 후보가 승리했던 지역이기도 해서 중요한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계양을 후보와 관련, "계양에서는 당선되실 거라고 본다"면서도 "다만 효과적인 측면에선 확산 효과를 기대했지 않느냐. 결과를 봐야 할 것 같다. 아직 속단하긴 이르다"고 했다.

이어 "인천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다고 하면 그건 이재명의 효과라고 볼 수 있으니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면서도 "인천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하면 이재명 효과가 크지 않았다고 분석할 수 있다. 아직 선거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효과가 있었다, 없었다 규명하기는 어렵다"고 부연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재산 허위 신고에 대해서는 "재산 문제가 막판에 이슈로 등장했다"며 "'김은혜 후보가 의외로 부자였고 그걸 숨겼다'고 보이는 요소들은 선거에 절대 불리한 요소"라고 내다봤다.

우 의원은 앞서 인터뷰를 진행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을 겨냥해 "성비위 이런 거나 (단속) 잘해라"라고 말한 것에는 "불리하니까 엉뚱한 쪽으로 관심을 돌리는 방법"이라고 맞섰다.

그는 "판사 출신이면 좀 더 엄격하게 이 문제를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게 공정한 수사"라면서 "역으로 이재명 후보나 송영길 후보가 재산을 숨겼다. 그러면 국민의힘이 가만히 있었겠느냐.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최근 논란이 된 김포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선 "윤호중 비대위원장께서 당 차원의 공약은 아니라고 말씀하셨다"며 "제주도도 이 문제로 인해서 처음에는 좀 긴장하다가 서울, 경기, 인천쪽 표심을 공략한 거라 생각하면서 조금 진정한 분위기"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후보들이 지지 영상에 'AI 윤석열'을 사용한 것에 대해선 "후보가 개별적으로 아이디어 차원에서 활용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아무리 AI 영상이라고 해도 현직 대통령을 그런 식으로 차용, 모방한 것은 매우 부적절해 보인다.
이 문제는 반드시 제대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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