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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외교부장 "미국, 대만군 훈련·무기 제공하고 있어"

기사내용 요약
이스라엘 언론과의 인터뷰서 확인
"대만, 중국 권위주의 대항 최전선"
"세계, 민주주의 vs 권위주의 대립 양상"

[타이베이=AP/뉴시스]지난달 20일 우자오셰(조셉 우) 대만 외교부장이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소재 대만대표처 설치를 발표하고 있다. 2021.08.12.
[타이베이=AP/뉴시스]지난달 20일 우자오셰(조셉 우) 대만 외교부장이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소재 대만대표처 설치를 발표하고 있다. 2021.08.1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 우자오셰 외교부장(장관)은 미국이 대만군 병력의 훈련과 적절한 방위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1일 대만 연합신문망 등에 따르면 우 부장은 30일 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대만은 미국 등 우호 국가와 밀접한 안보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부장은 또 “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데 그들은 지속적으로 인터넷 공격, 인지전 등 회색지대 전술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동중국해, 남중국해, 태평양까지 패권을 확장하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동유럽으로 패권 확장을 시도한다”면서 “중러가 협력을 확대함에 따라 세계 정세는 민주주의 국가와 권위주의 국가 양대 진영 간 대립으로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 부장은 또 “대만은 중국의 권위주의에 대항하는 최전선에 있다”면서 “중국의 위협과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자기방어 능력을 개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대만과 이스라엘이 자유, 민주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고, 인권을 수호하는 파트너”라면서 “이스라엘의 자기방어 능력과 전 국민 국방 개념은 배울만한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만도 군 개혁 등을 통해 예비 전력과 자기방어 능력을 개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대만에서 주둔군을 공식적으로 철수했다.

지난 2020년 미군은 대만에서 미군 특수부대가 군인을 훈련시키는 영상을 게시했다가 삭제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차이잉원 총통이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군이 훈련 목적으로 자국 내 주둔해 있다는 사실을 최초 확인했다가 파장이 일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