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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 50만원 회복…전고점 돌파 기대감 커져

에코프로비엠 포항1공장. /사진=뉴스1
에코프로비엠 포항1공장.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올초 각종 악재로 32만원대까지 떨어졌던 에코프로비엠이 50만원을 회복하면서 전고점인 57만5100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5월 18일 47만5900원으로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되찾은 에코프로비엠은 2·4분기에도 호실적이 기대되면서 전고점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1만5300원(3.23%) 오른 5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5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4일 이후 18거래일 만이다.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 핵심 부품소재 업체다. 주력인 양극재는 2차전지 내 에너지를 저장·방출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배터리 원가 중 4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 에코프로비엠은 양극재 중에서도 하이니켈(High-Nickel) 양극재를 개발해 차별화했다. 고성능 배터리에 적용되는 한 차원 높은 제품이다.

특히 2·4분기 에코프로비엠은 주력 고객사들의 양극재 수요 증가와 뚜렷한 가격 상승효과로 실적 호조세가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2·4분기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액은 9430억원, 영업이익은 670억원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8%, 12% 상향 조정한 3조6000억원, 2667억원을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7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4분기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폭이 상당히 컸기 때문에 양극재 판가 상승효과가 20%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업체 중 하이니켈 양산 경험이 가장 오래됐고 그에 따른 수익성도 경쟁사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시장 등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의 하이니켈 양극재 채용 확대 전략이 점차 가시화되는 상황에 하이니켈 가격이 안정화되고 공급도 늘어나면서 확실한 경쟁력이 담보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연초 발생한 악재는 변수다. 에코프로비엠 오창 공장 중 CAM4N 공장에 올해 1월 화재가 나 생산 차질을 빚었다. 건축물과 기계 장치 일부가 소실되면서 납품처인 삼성, SK 등에도 부정적인 여파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검찰 조사도 진행 중이다. 올해 초 회사 주요 임원 여러 명이 차명으로 SK와 대규모 수주 소식 발표 전에 회사 주식을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에코프로그룹은 지배구조 혁신, 준법 경영 체제 확립 등 쇄신책을 발표하고 신규 이사진 선임, 감사위원회 설치 등을 마쳤지만 최종 판결이 남았다.

에코프로비엠 주가 추이
일자 종가 등락률
2022-05-31 50만5000 3.23%
2022-05-30 48만9200 4.73%
2022-05-27 46만7100 0.28%
2022-05-26 46만5800 -1.94%
2022-05-25 47만5000 -0.73%
2022-05-24 47만8500 -3.61%
(한국거래소)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