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충남 여야 낮은 투표율에 긴장…"투표 독려에 사활"

뉴스1

입력 2022.06.01 14:51

수정 2022.06.01 14:5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1일 대전 서구 관저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가 기표소로 향하고 있다. 2022.06.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1일 대전 서구 관저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가 기표소로 향하고 있다. 2022.06.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페이스북에 올라온 국민의힘 투표 독려 안내문(왼쪽)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자가 발송한 문자메시지. © 뉴스1
페이스북에 올라온 국민의힘 투표 독려 안내문(왼쪽)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자가 발송한 문자메시지. © 뉴스1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6·1지방선거 대전충남지역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각 당과 후보 및 지지자들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투표 독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대전·충남 투표율이 지난 2018년 지방선거보다 낮음에 따라 여야 선거관계자들은 최종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투표 독려에 사활을 걸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우편과 사전투표를 합산해 발표된 오후 1시 현재 투표율은 대전 37.8%, 충남 38.7%를 기록했다.

대전은 만 18세 이상 유권자 123만3557명 가운데 22만626명이 투표에 참여해 우편과 사전투표 24만5071명을 합산하면 46만 5697명이 투표를 마쳤다.


충남은 전체 유권자 180만3096명 중 사전투표(36만8128명) 등을 합해 모두 69만8615명이 투표했다.

2018년 6월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오후 1시 투표율(대전 42.5%, 충남 43.8%)과 비교하면 대전은 4.7%p, 충남은 5.1%p 낮은 수치다.

또 지난 3월 실시된 제20대 대통령선거의 같은 시간 투표율(대전 58.7%, 충남 59.7%)에 비해선 대전이 20.9%p, 충남이 21%p 밑도는 등 매우 저조한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대전·충남지역 여야 각 당은 물론 후보와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총력 투표 독려에 나서고 있다.

대전·충남선관위에 따르면 투표일 당일 ΔSNS(카톡, 밴드, 인터넷카페, 페이스북) Δ문자메시지(개별 및 20개씩 끊어서만 가능) Δ전화를 통한 투표참여 독려가 가능하다. 투표참여 권유 행위로 SNS를 통한 투표참여 독려 및 기호·후보자 언급·지지 호소와 문자를 통한 투표참여 독려 및 지지호소, 전화(ARS포함)를 통한 투표참여 독려가 가능한 것이다.

다만, 투표참여 독려를 위해 호별 방문 및 투표소 100m 이내에서의 후보자 지시 및 기호 언급 등은 금지된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충남도당에서는 ‘투표하면 이긴다’라는 문구가 담긴 문자메시지 등을 당원 및 유권자들에게 쉴새없이 보내고 있다.

또 국민의힘 대전시당과 충남도당은 ‘투표 참여가 여러분의 밝은 미래를 만든다’ 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 등을 촌각을 다투며 발송하고 있다.

‘투표 독려 문구 및 후보자 사진’이 담긴 웹카드를 제작해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밴드 등을 통해 퍼나르며 투표 참여을 간절히 호소하고 있다.


각 후보 캠프에서는 지인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등 3시간여 앞으로 다가온 투표 마감시간까지 사력을 다할 계획이다.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지난 3월 대선에서도 목숨걸고 진행한 투표참여 독려가 매우 큰 효력을 발휘했다”라며 “확진자 투표 마감시간까지 총동원령을 내려 투표 참여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도 “대전충남 지역의 투표율이 낮아 신경이 많이 쓰인다”라며 “선거는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로 결론이 나는 만큼 사무처·당원·캠프 인원 등을 총동원해 투표 참여 독려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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