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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방지한다?" 인천에 또 나타난 유튜버들…경찰, 24건 접수

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함에 투표지를 넣고 있다./뉴스1 © News1
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함에 투표지를 넣고 있다./뉴스1 © News1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의 투표소에서 유튜버들이 투표하던 시민들을 잇따라 촬영해 소동이 빚어졌다.

1일 인천경찰청 선거경비통합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역 731곳에 대한 투표소 경비 결과 112신고 접수 총 24건에 대한 현장조치를 했다.

유형별로 보면 유튜버 등에 의한 투표소 밖 소란행위 13건, 투표소 내 소란 행위 6건, 교통방해 등 기타 5건이다.

이날 오후 2시2분께 인천시 계양구 동양중학교 내 투표소에서는 '부정선거방지단'이란 명칭의 사설단체 소속을 자청한 유튜버 2명이 "일반 시민을 촬영하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이들 유튜버는 부정선거를 방지한다는 이유로 일반 시민을 촬영했다가 시민들과 마찰을 빚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투표소 밖에서 소란 행위는 선거법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받고 유튜버들을 현장에서 계도조치했다.

경찰은 해당 신고건수 외에 계양 지역에서 유튜버들로 인한 소란행위로 12건을 추가 접수해 소란행위자들을 현장에서 조치했다.

또 같은날 오전 11시51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명중학교 내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교육감 후보에 정당표시가 돼 있지 않냐?고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지만, 소란행위자는 현장을 이탈한 상태였다.

이밖에 "투표소에 차량을 막고 있다"는 등 차량 소통 불편 야기 등으로 5건이 추가 접수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개표소 등 총 742개소에 2363명을 투입해 경비를 실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상황실을 운영해 빈틈없는 선거 경비를 실시한 결과, 신고 접수 사항에 대해 즉시 조치했다"고 말했다.

인천에서는 지난 대선 당시 유튜버들이 부평 삼산 체육관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투표함 이송을 저지해 잡음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