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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한 김광현, 3경기 연속 시즌 7승 사냥 실패…KT전 6이닝 1실점

뉴스1

입력 2022.06.01 19:14

수정 2022.06.01 19:46

20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3회초 2사 1,2루상황 SSG 김광현이 경기가 안풀리자 아쉬워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22.5.20/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20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3회초 2사 1,2루상황 SSG 김광현이 경기가 안풀리자 아쉬워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22.5.20/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광현(34·SSG 랜더스)이 3경기 연속 시즌 7승 사냥에 실패했다. 시즌 9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으나 SSG 타선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김광현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팀이 1-1로 맞선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 최민준과 교체,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5월20일 문학 LG 트윈스전(7이닝 4실점)과 26일 문학 롯데 자이언츠전(6이닝 10탈삼진 2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1.40에서 1.41로 소폭 상승했지만 김광현은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진은 5개를 잡아 탈삼진 66개로 이 부문 5위에 자리했다.

김광현은 1회초 선두 타자 조용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3회초까지 삼진 4개를 잡으며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SSG 타선도 3회말 2사 3루에서 터진 최지훈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으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그러나 김광현은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곧바로 4회초 수비에서 집중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김광현은 조용호와 김병희에게 안타를 맞은 뒤 홈런 선두 박병호를 3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처리, 한숨을 돌리는 듯 보였다. 그러나 2사 1, 2루에서 장성우에게 우전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그래도 계속된 2사 1, 3루 위기에서 후속 타자 박경수를 중견수 플라이로 요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김광현은 5회초에서도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줬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2사 1, 3루에서 황재균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 급한 불을 껐다.

6회초까지 104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은 7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SSG는 6회말 2사 2루의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으나 케빈 크론이 2루수 땅볼로 아웃, 김광현에게 승리 투수 요건을 안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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