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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30% 못 얻었지만…16.3% 이정현 출구조사에 반색

뉴스1

입력 2022.06.01 21:02

수정 2022.06.01 21:02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도지사 후보가 1일 전라남도 순천시 연향동 선거사무소에서 캠프 관계자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6.1/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도지사 후보가 1일 전라남도 순천시 연향동 선거사무소에서 캠프 관계자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6.1/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도지사 후보가 1일 전라남도 순천시 연향동 선거사무소에서 방송사 출구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2022.6.1/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도지사 후보가 1일 전라남도 순천시 연향동 선거사무소에서 방송사 출구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2022.6.1/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기립 박수치며)우와~"

1일 오후 7시30분 지상파 방송3사와 JTBC가 각각 실시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순천에 자리한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이날 선거사무소에서는 국민의힘 육상욱 순천시의원(나 선거구)·오태민 순천시의원(바 선거구)·이세은 순천시의원(비례대표) 후보와 캠프 관계자, 당직자, 지지자 등 100여명이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출구조사 결과에서 전국 17곳 광역단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4곳, 경합 3곳, 국민의힘 10곳의 우세가 발표되자 선거사무소 내부는 기립박수와 함성이 울렸퍼졌다.

출구조사 결과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후보 79.1%, 이정현 후보 16.3%로 이 후보가 목표한 3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예상밖 선전에 만족해하는 모습이었다.

출구조사가 발표된 뒤 20분쯤 사무소를 찾은 이 후보는 환호를 받으며 두 손을 번쩍 들고 입장했다.

국민의힘 한 권리당원은 "후보께서 떨어진 데 대해 굉장히 아쉽지만 전국적으로 국민의힘의 승리다"며 "이제는 새로운 정치와 국민적 기대가 높다"고 기뻐했다.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이 후보는 "누군가는 나섰어야 했다"며 "27년간 민주당은 독점 정치를 해왔다. 호남도 경쟁할 수 있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장에서 체감은 50.1%였는데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다소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박근혜의 복심으로 불리던 이 전 대표는 곡성 출신으로 1985년 당시 여당인 민정당의 말단 당직자로 정치에 입문했다.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2008년 제18대 국회에 입성한 이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을 역임했다.

2014년 7월30일 순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의 기쁨을 맛봤다. 그는 2년 뒤 20대 총선에서 3선(비례 포함)에 성공했다. 같은 해 새누리당 대표에 선출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대표가 된지 몇달 만에 최순실 국정농단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란 소용돌이에 휘말려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정중동'(靜中動) 행보를 펼쳐오던 중 최근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이 후보는 지난 27일 "이번 선거에서 30% 이상 득표하면 차기 대선에 도전하겠다.
제가 이번에 30% 이상 득표를 한다면 그것은 전남도민에 의한 선거혁명이고 정치혁명"이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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