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개표상황]'뒤집힌 경기 민심' 국민의힘 싹쓸이…4년 전과 정반대

뉴스1

입력 2022.06.01 23:04

수정 2022.06.01 23:04

개표가 20% 가량 진행된 오후 11시께 경기지역 31곳 중 무려 29곳에서 국민의힘이 우세 상황이다. (사진=네이버 캡쳐) © 뉴스1
개표가 20% 가량 진행된 오후 11시께 경기지역 31곳 중 무려 29곳에서 국민의힘이 우세 상황이다. (사진=네이버 캡쳐) © 뉴스1

(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 시장·군수 개표 판세는 국민의힘이 거의 싹쓸이 수준의 우세를 보이고 있다.

개표가 20% 가량 진행된 오후 11시께 경기지역 31곳 중 무려 29곳에서 국민의힘이 우세 상황이다.

시흥·광명 2곳만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상황이다.

안양의 경우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필여 국민의힘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혼전 양상이다.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수치상 완전히 뒤바뀐 판세다.



7회 지선은 개표결과 연천·가평 2곳을 제외하고 29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다.

당시 선거 직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만남이 성사되면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고 이는 지선 표심으로 직결됐다. 큰 바람이 불어 표심을 자극했다는 평가다.

4년이 지난 현재 정반대로 이른바 윤심(尹心)이 불었다. 불과 석 달 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대선을 승리했고, 국민의힘의 상승세는 지선으로 이어졌다는 관측이다.

특히 대선에 석패한 이재명 후보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대선 후반전'으로 프레임이 짜였고, 이재명 후보가 떠나간 경기지역의 국민의힘 강세는 필연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윤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은혜 후보가 전격 출마하면서 '힘 있는 여당'이라는 전통적 지선 유세 방식이 지역민들에게 통한 것으로 보인다.

나날이 인구가 늘어나는 경기지역은 '교통 인프라', '도시 개발'이 최대 희망사항이고 이를 실현하려면 '여당'과의 핫라인이 필수다.
국민의힘은 여당의 도지사, 시장·군수를 만들어주면 각 지역을 빠르게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을 냈다.

경기북부지역의 50대 유권자 김모씨는 "경기북부의 낙후된 교통망, 주거생활여건을 새로운 중앙권력과 지방권력이 합심해 획기적으로 개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다른 40대 유권자 박모씨는 "정치에 관심을 갖고 살아보니 정치권력은 다선을 시켜줘서 힘을 집중시켜줄 것이 아니라, 매번 새로운 인물에게 바꿔줘야 한다는 것을 지난 4년을 통해 절실히 체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