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최초 4선' 오세훈 "발전 그늘에 가린 약자 4년간 보듬겠다"

뉴스1

입력 2022.06.02 01:42

수정 2022.06.02 01:42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캠프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기뻐하고 있다. 2022.6.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캠프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기뻐하고 있다. 2022.6.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김진희 기자,박동해 기자 = 최초의 '4선 서울시장' 당선이 확실시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1년간 세운 계획에 대해 시민들이 동의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후보는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다시한번 지지해주신 것은 1년간 세운 계획을 전달받은 시민들이 서울 비전2030 계획을 동의해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바로세우기, 10년간 서울시 관변화된 단체가 시민단체를 가장해 예산을 지나치게 많이 소모해 예산 조정을 시작했는데 민주당 다수 의석의 시의회에 의해 의지가 꺾이고 실천도 절반도 안됐다"며 "시민들 아쉬움이 지지로 이어지면서 더욱 힘을 내 설정한 방향대로 일을 하라는 지상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앞으로 4년간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오 후보는 "경제는 발전했는데 발전 그늘에 가려 사회적 약자로 남아계신 분들을 4년간 각별히 보듬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생계, 주거, 교육, 의료 4대 부문이 4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구청장, 시의회와 '원팀' 구성을 호소했지만 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후보들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오 후보는 "서울 같은 경우 구청장이 목표했던 대로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여 조금 아쉽다"며 "시의회가 어떻게 구성될지 아직 모르는 상황이라 말씀드리기 이르다. 시의회에 국민의힘이 과반수 이상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4선 시장 당선과 함께 차기 대권주자로 발돋움하게 됐다. 이와 관련, 오 후보는 "너무 사치스러운 질문"이라며 "서울시장의 책임과 임무는 대통령직 못지 않게 중요하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엔진, 심장과 같은 역할이다. 산적한 현안 하나하나 챙겨가는 것도 여념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7분 기준 30.88%의 개표율을 보이는 가운데 오 후보가 77만4193표(56.67%)를 받으면서 당선 확실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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