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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 민주' 없었다…野, 여론조사 부인했지만 민심 그대로

기사내용 요약
여론조사 野 광역단체장 4곳 예측…실제로도 4곳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윤호중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박홍근 공동선대위원장(왼쪽부터)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윤호중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박홍근 공동선대위원장(왼쪽부터)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치르며 "여론조사를 믿지 말라"고 말해왔지만 출구조사 결과 광역지방자치단체장 17곳 중 4곳만 승리를 거두는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여론조사가 민심을 반영한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사전투표를 마친 뒤 "여론조사가 아니라 이렇게 투표 많이 하는 측이 이긴다"며 "새로운 세상을 위해서, 희망이 될 세상을 위해서 꼭 투표하시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도 이날 사전투표를 마친 뒤 "여러 가지 민심은 여론조사에 표현되지 않는 게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주로 지난 2010년 서울시장 선거와 2016년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선거를 들어 여론조사 결과가 항상 맞지는 않는다고 말해왔다.

지난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한명숙 민주당 후보(46.8%)를 상대로 47.4%를 득표해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당시에는 오 후보가 한 후보를 20%포인트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오 후보는 2016년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39.7%를 득표해 정세균 민주당 후보(52.6%)에게 패배했다. 이때도 오 후보가 정 후보에 비해 17%포인트 앞선다는 여론조사도 발표됐다.

하지만 이반 지방선거에서는 여론조사가 맞아떨어진 상황이다.

6·1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직전에 진행된 전국 17곳 광역지자체장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9곳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앞선 곳은 광주, 전남, 전북, 제주 등 4곳이었고 오차범위 내 박빙 지역은 경기, 인천, 대전, 세종 등 4곳이었다.

26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입소스·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가 KBS·MBC·SBS 등 방송 3사 의뢰로 전국 성인 1만4020명을 대상으로 지난 23~25일 사흘간 광역지자체장 후보들의 지지도를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난 것이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실제 개표 결과도 여론조사와 마찬가지로 민주당이 광주, 전남, 전북, 제주 등 4개 지역의 광역지자체장 선거에서만 승리가 유력하다.

이날 새벽 2시 기준 개표 결과에 따르면 강기정 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김영록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김관영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고 오영훈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

4곳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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