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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도 바꿔'…울진군의회 재입성률 절반도 채 안돼

뉴시스

입력 2022.06.02 08:08

수정 2022.06.02 08:08

기사내용 요약
현역 군의원 5명 도전해 2명만 생존
무소속 강세 여전…총 7명 당선자 중 3명 무소속

울진군청·울진군의회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진군청·울진군의회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진=뉴시스] 이바름 기자 = 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경북 울진군의원들의 군의회 재입성률이 50%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 프리미엄을 얻은 군의회의장이 탈락하는 등 현역 군의원 3명이 탈락의 고베를 마셨으며, 총 7명을 뽑는 군의원 선거에서 절반 가량인 3명이 무소속으로 당선되는 등 전통적인 무소속 강세 지역임을 다시 한 번 연출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울진군의회 선거에서 직전 군의원 출신 후보는 총 5명이다. 이 중에서 단 2명만 살아남아 군의회에 재입성하게 됐다.

재선과 3선 출사표를 던졌던 장선용, 김창오, 신상규 후보는 낙선했고 김정희, 장유덕 후보만 살아남았다.

특히 장선용 후보는 직전인 제8대 울진군의회 의장을 역임하는 등 현역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울진군 가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다른 2명의 후보들보다 뒤쳐지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울진군 가선거구에서는 제7대 임형욱 울진군의회의원이 임승필로 개명과 함께 4년의 휴식기를 가진 뒤 도전해 3640표(44.04%)를 얻어 가장 먼저 당선증을 거머쥐었고, 울진재향군인회 이사인 박영길 후보가 2390표(28.91%)로 2위에 올라 군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울진지역에 전통적으로 부는 무소속 바람도 여전했다. 울진군 나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유덕 후보가 2126표(30.26%)를 얻어 총 4명의 후보들 중 가장 많은 득표수를 기록했다.


울진군 다선거구에서도 국민의힘 탈당 후 선거에 나선 안순자 후보가 총 10명의 후보 중 3위에 오르면서 8년만에 군의회에 복귀하게 됐다.

이번 지선에서 울진군의회의원 당선자는 총 7명으로 가선거구 임승필(국민의힘)·박영길(무소속), 나선거구 장유덕(무소속)·임동인(국민의힘), 다선거구 황현철(국민의힘)·김정희(국민의힘)·안순자(무소속) 등이다.


정당별로 국민의힘 4명, 무소속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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