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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대한화섬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수거된 투명 폐페트병을 친환경 섬유로 제작해 유니폼으로 재탄생시키는 친환경 캠페인 ‘에코 프랜더스’ 2주년 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열린 2주년 기념행사는 야구 경기 전 태광산업 직원이 시타자로, 작년 에코 프랜더스 이벤트 참가자 중 선정된 팬이 시구자로 참가해 본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앞서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지난해 6월 8일 인천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와 친환경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코 프랜더스' 캠페인은 야구장에서 발생하는 페트병의 비닐라벨을 분리해 배출하는 등 친환경 시대에 투명 페트병의 올바른 배출방법과 국내 자원선순환 체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폐페트병 전용 수거함은 선수단 덕아웃을 비롯해 야구장 전체에 설치해 올 시즌 마무리까지 운영된다.
태광산업·대한화섬은 '에코 프랜더스' 캠페인을 통해 사용한 페트병을 활용해 친환경 섬유인 '에이스포라-에코'로 친환경 유니폼을 생산하고 있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여자배구단은 2020/2021 시즌부터 이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고 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 2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국내산 페트병 자원순환 네트워크를 강화해 기업의 주요 사회적 책임인 친환경 활동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 걸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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