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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유니드, 유니드비티플러스로 인적분할…주가에 긍정적"

뉴시스

입력 2022.06.02 08:33

수정 2022.06.02 09:27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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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2일 유니드에 대해 유니드비티플러스(가칭) 등으로 인적분할 된다는 소식이 그동안 주가가 할인된 부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주가는 2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1위로 50년째 적자 없이 성장 중인 기업 치고 PER(주가수익비율)이 6배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주주들이 늘 의문을 품었던 종목"이라며 "일부 투자자들은 1992년에 인수한 건자재(MDF)사업이 가치를 희석한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이번에 칼륨과 보드 사업부를 나누는 인적 분할 결정이 났다"고 전했다.

전 연구원은 "지난 31일 '유니드'와 '유니드비티플러스(가칭)'로 인적분할해 전자를 존속하고 후자를 재상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유니드는 가성과 탄산칼륨, 유니드비타플러스는 MDF와 보드를 담당하며 기일은 11월1일,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0.7612733 : 0.2387267"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업부별 의사결정을 전문화하고 신속한 사업전략을 추진하기 위해서"라며 "독립경영과 객관적 성과평가를 통해 궁극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다. 단순 인적분할로 주주 입장에서 투자금 대비 매출과 이익, 자본 변화가 없기에 주가에 영향이 없어야 할 수 있지만 분할 후 합산 시가총액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분할 시점이 이우일 부사장의 3세 경영 시작과 겹친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며 "2020년부터 전략·기획실장(전무)으로 경영에 참여하며 2차전지·액화수소·탄소포집 등에 관심을 갖고 투자·연구 중인데 지난 3월 부사장으로 취임하며 본격 사업·전략 변화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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