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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證 "美 5월 ISM 지수, 경기 침체 우려 덜어"

미국 달러화.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 News1
미국 달러화.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미국 5월 ISM(공급관리협회) 제조업 지수를 두고 단기적으로 경기 침체 우려는 덜었지만 안심할 정도는 아니라고 풀이했다.

2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ISM 제조업 지수가 미국 성장률 추이와 상관관계가 높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침체 우려를 완화해준 것은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전날 나온 5월 ISM 제조업 지수는 시장 예상치(57)와 전월치(57.5%)를 상회하는 57.5를 가리켰다.

ISM 제조업 지수는 미국 실물경제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미국 내 20개 업종 400개 이상 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수치를 낸다.

하이투자증권은 5월 지수가 시장 예상을 상회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미국 경기가 '어정쩡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ISM 제조업 지수 중 '신규주문지수-재고지수'는 5월 -0.8p로 하락했다"며 "3월 -1.7p, 4월 1.9p를 기록했음을 고려하면 ISM 지수가 뚜렷한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당분간 소폭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물가지수도 82.2로 3월(87.1) 이후 2개월 연속 내렸지만 낙폭이 제한적이고 수치가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도 뚜렷한 상태다.

박 연구원은 "물가 흐름과도 높은 연관관계가 있는 배송지수 역시 5월 65.7로 4월 67.2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든 하락 폭"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수요 측면을 고려할 때 경기 침체 리스크(위험)는 아직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5월 신규수주지수는 55.1로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생산지수와 수주잔량 모두 상승해 수요는 견조함을 나타냈다.

박 연구원은 "어정쩡한 수준에 진입한 미국 제조업을 비롯한 경기 사이클은 물가흐름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사이클에 크게 좌우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